근교 양산 천성산
산행일시 : 2008. 5. 25(일)
산행코스 : 양산 용주사-지프네골-786봉-화엄벌-갈림길(천성1,2봉/홍룡사)-홍룡사-주차장
산행인원 : 경호산악회와 함께(나홀로)
산행거리 : -
산행시간 : 5시간 33분(10시 00분 출발/15시 33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경호산방의 천성산 정기산행은 5/18일이다.
정기산행을 북구 숲길 건강 걷기대회로 대신한 관계로 아쉬움을 달래고자 오늘 번개산행을 실시했다.
그래서 그런지 회원님들이 짜여진 스케쥴대로 생활하다보니 기존 참석하던 분들이 많이 빠지셨다.
그런데 숲길 건강 걷기대회에서 홍보한 효과가 있었는지 처음 참석하신분이 일곱분이 계셨다.
고마운 분들 덕분으로 참석 인원 19명, 25인승 버스로 가족적인 분위기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번 천성산 산행은 들머리 용주사를 시작으로 시원한 물소리와 녹색의 푸른 숲길을 친구삼아
능선까지 올라섰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걷는 회원님들의 고생을 덜어 주었다.
능선에 올라서면 아름답게 펼쳐진 화엄벌, 홍룡사로 가기위해 갈림길로 들어서면 나타나는 푸른 숲길
그리고 산행후 회원님들의 뜨거운 몸을 시원스럽게 해주는 홍룡폭포의 물줄기가 회원님들을 반겨주었으니
처음으로 맞이하는 행복한 산행이었던 것 같다.
거기다 25인승 버스를 타고 울산으로 가면서 후니님의 콘서트로 진행된 훈훈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그 분위기에 호응해주시는 회원님들의 고운 마음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니님, 아들 눈치보면서 울산에 들어서기전까지 개인 콘서트를 하고 나서 다음날 몸살이나 안났는지요.ㅎㅎ
산방의 분위기 메이커로 임명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수고하셨읍니다.
그럼 19명의 회원님들과 함께한 천성산 산행의 흔적들을 다시한번 사진으로 감상해보겠읍니다.
천성산 개념도.
소나무 숲으로 조성된 용주사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
안전하게 주차된 거울공주 황보님의 25인승 버스.
분위기좋은 까페가 가는길 좌측에 보이길래...
이정표.
천성산 4km.
우측길로 진행.
가는 길 우측에 용주사가 있다.
일렬로 줄을 지어 시원스런 계곡을...
건너가고...
좌측의 힘차게 흘러내리는 폭포수를 디카에 담고 잠시 진행하니...
우측으로는 산객들 아니면 개인이 쌓았는지 돌탑들이 우리들의 시선을 끄니...
총무님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
가시는 회원님들 돌탑앞에 서시라 하고 추억의 사진들을 찍어드린다.
이어지는 돌탑을 감상하며 가다보니...
중간에 돌탑의 수호신인지 몰라도 홀로 서있는 나무가 있길래...
줌으로 땡겨본다.
가다가 힘들면 누군가의 "쉬었다 갑시다"한마디에 발걸음은 멈추어지고
잠시 시원한 계곡물에 손을 담궈볼 여유를 갖는다.
휴식후 몇분 올라서니 임도가 나타나고...
이정표가 없으니 산대장님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임도는 이어지고 시원스런 계곡도 보인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도 우측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된다.
다시 우측 임도를 따라...
처음 경호산방에 참석하신 두분이 앞에 가신다.
앞으로 계속 저희와 함께 산행할 수 있기를 바라겠읍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같은 분위기속에...
에고, 앞에 후니님 아들 혁주군이 가는군요.
오늘은 경호산방의 어린이 산꾼 목련님 따님이 없으니 쓸쓸하겠지요.
다음 6월 산행에는 꼭 올 것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이유는 목련님 따님은 나의 전속모델이니까...
천천히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우측 숲속으로 올라가라 한다.
이정표.
우리는 화엄늪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마침 여기도 힘들게 올라선 산객들을 잠시 쉬어가라는 건지 계곡물이 흘러내린다.
수건에 물을 적셔 땀으로 얼룩진 얼굴을 닦고 다시 화엄벌을 향해 올라선다.
더위를 식혀주는 녹색의 푸른 숲속을 걸어가다...
후니님과 아들을 모델로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뒤에 보이는 거울공주 황보님이 귀여운 스페셜 포즈를 취한다.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니 총무님이 올라오는 회원님들을 위해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한울타리에 사는 카리스마님과 고은님의 뒷모습을 찍어본다.
잠시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서 마지막 깔딱고개를 위해 휴식을 취한다.
이정표.
다시 천성산을 향해 진행.
경사가 심한 깔딱고개를...
줄지어 올라서니 다시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들어선다.
이정표(임도).
임도 우측.
임도 좌측.
바위들로 길을 막아 차들의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이화팀들이 올라서는 걸 보고 나는 화엄벌을 향해 올라선다.
다시 빡시게 올라서니...
쉬어가라는 뜻인지 묘한 나무의자가 길에 버티고 있네요.
다른 산객들이 저곳에 앉아 사진을 찍길래 잠시 기다리다 찍고 다시 진행.
8분정도 쉬엄쉬엄 올라서니 사방이 탁 트인 화엄벌에 들어선다.
저 앞에 786봉.
좌측으로 천성산.
천성산 좌측으로 쭈욱 따라가면 천성산 제2봉이 보인다.
제2봉은 서창 소주공단쪽으로 해서 많이 올라섰다.
다시 좌측으로 가니 멀리 정족산이 눈에 들어온다.
나홀로 회원님들보다 먼저 올라섰기때문에 786봉직전에 있는
아래 사진의 멋진 소나무 쉼터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며 회원님들을 기다린다.
곧이어 회원님들이 도착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려니 자리가 좁다는 의견이 있어
바로아래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가 적당한 곳에서 둘러앉아 각자가 싸온 점심식사를 꺼내고
소주한잔과 함께 아기자기한 분위기속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처음 참석하신 분들과 둘러앉아 인사도 하고 담소를 나누니 분위기는 무르익어간다.
거기다 분위기 메이커 후니님의 넉살스러운 이야기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화엄벌을 벗삼아 천성산을 향해 출발.
2분 정도 올라서니 786봉에 도착한다.
786봉(돌탑).
첫 봉우리 도착기념으로...
단체사진 찍고...
화엄벌과 천성산을 배경으로 은파도 한 컷.
다른 분들도 추억의 사진들을 찍고 다시 출발.
가야할 화엄벌과 천성산.
그 좌측으로 천성산 제2봉.
그 좌측으로 쭈우욱 이동하면 정족산이 보인다.
이정표.
우리는 천성산 제2봉쪽으로 진행한다.
화엄늪 습지 보호지역 안내문.
회원님들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안내문을 보기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동식물 안내문.
다시 진행하니 저앞에 회원님들이 멈추어 서있다.
뭔일인가 했더니 아담한 이정표를 보고 대화중이다.
이정표.
오늘 산행은 홍룡사가 날머리이기때문에 차량회수 문제로
총무님과 거울공주 황보님은 이곳에서 용주사로 복귀하기로 한다.
우측으로도 홍룡사(주차장)로 바로 내려갈 수 있다.
두분과 홍룡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한다.
천성산을 바라보며 다시 출발.
갈림길.
좌측-천성산 제1봉, 제2봉, 우측-원효암, 홍룡사(폭포).
산대장님이 이곳에서 우측으로 갈까요, 좌측으로 갈까요. 나한테 물어본다.
우측으로 가면 홍룡사로 바로 갈 수 있으나 천성산을 돌아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길래 직진하기로 한다.
뒤돌아보니 저멀리 786봉이 보인다.
처음오신 여성 회원님께서 참 멀리도 왔구나 하신다.
처음 오신 두 여성분께서 오랫만에 산에 오신건지 무척 힘들어하신다.
786봉부터 다시 용주사로 돌아가길 희망했으나 이제 오르막은 없고 내리막만 있으니
같이 가자고 유혹하여 일단 동행을 하기로 한다.
ㅎㅎ.나중에 보니 잘만 가신다. 아마 워밍업시간이 좀 길었나보다.
우측으로는 옛날 지뢰밭이라 접근금지표시가 있다. 철조망까지 쳐놓고...
천성산은 군사보호지역이라 접근금지구역이다.
천성산 제2봉과...
천성산 제1봉을 바라보며 올라서니 먼저 가신 분들이 다시 내려 오신다.
이유를 물어보니 혹시나 우측으로 가는 길이 없을까봐 내려오신단다.
내려오신분들 다시 붙잡고 올라설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방금 지나온 갈림길로 내려선다.
선두가 후미되고 후미가 선두되어 진행.
처음 참석하신 여성회원 두분 선두로 가니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한번 선두는 영원한 선두니까 앞으로 체력훈련 열심히 하시어 선두를 계속 고수하시기 바랍니다.
조릿대에 꽃이 피면 다 죽는다는데 꽃을 피워 버렸네요.
이곳을 벗어나니 그곳에는 꽃이 안피었던데...
가다가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보니 화엄벌과 786봉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화엄벌 능선을 걸어가는 산객들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다시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있다.
회원님들 중 일부는 전망바위로 들어서고 나머지 분들은 좀 내려서 공터에서 휴식을 취한다
산대장님, 카리스마님, 고은님이 전망바위에서 나오는 걸 보고 나홀로 들어선다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보고 찍은 천성산.
경사진 전망바위라서 사진찍기가 영 불편하다.
균형잡느라 몇번을 시도한 후에 찰카닥.
바로 아래는 낭떠러지건만...
그 좌측으로 화엄벌 능선이 이어지고...
다시 좌측으로 이동,
화엄벌과 786봉...
그리고 중간에 홍룡사로 내려서는 녹색능선과 양산시를 마지막으로 보고 회원님들 계신 곳으로 간다.
다시 너덜지대를 조심스럽게 지나니...
원효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좀 더 내려서 갈림길 공터에서 회원님들 다시 휴식을 취한다.
가다가 힘들면 쉬고, 쉬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친숙한 관계가 되고 정이 드는 것이 아니던가.
주변에 고사리가 있어 몇분은 고사리를 따고...
좌측으로는 원효암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내려서야 홍룡사로 간다.
여기까지는 산사면을 따라 진행했으니 지금부터는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이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마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홍룡사로 내려선다.
내려서다보니 멋진 소나무가 버티고 있길래...
나홀로 빠르게 내려서다 보니 날머리 홍룡사 임도에 도착한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좌측 주차장방향으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오랫만에 홍룡사와 홍룡폭포를 구경하기위해 우측으로 진행한다.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폭포아래쪽을 디카에 담고 계단을 올라서 폭포쪽으로 간다.
부처님석상이 우측에 있고 삼배를 드리는 보살님들.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홍룡폭포.
폭포옆에 관음암이 자리를 잡고 있고...
관음암.
폭포를 세번으로 나누어 찍어보고...
폭포를 배경으로 은파의 흔적을 남기고...
주차장으로 가기위해 내려선다.
내려서니 좌측으로 카리스마님과 고은님이 도착해 있길래...
홍룡사 대웅전과...
종각을 디카에 담고...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을 마시고 얼굴 좀 닦고 주차장을 향해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는 홍룡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정표.
우측-천성산, 원효암.
이전에 우측으로 해서 원효암을 거쳐 우리가 내려선 길로 산행을 했었다.
우리의 애마.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돼지수육과 시야시된 맥주와 막걸리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이런 저런 재미있는 담소를 나누고 주변정리를 마친후 울산을 향해 출발을 한다.
돌아오는 25인승 버스안에서 경호산방의 분위기 메이커 후니님의 개인 콘서트로 흥겨운 분위기는 이어지고
회원님들은 피로함을 뒤로 하고 흥에 겨운 듯 울산까지 장단을 맞추며 오늘 산행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한다.
나에게 새로운 면을 보여준 후니님, 님이 있어 경호산방은 더욱 빛을 발하리라.
그리고 오는 내내 아들 눈치 보느라 수고하셨읍니다.
5월 천성산 번개산행에 참석하신 회원 여러분,
시원한 계곡과 억새와 어우러진 화엄벌 능선을 걸으며 멋진 추억 많이 만드셨겠죠.
처음 경호산방과 함께한 일곱분의 남여 회원 여러분,
경호산방의 분위기를 나름대로 평가하셨으리라 봅니다. 맘에 드셨는지 모르겠읍니다.
경호산방은 일반 안내산악회가 아니고 북구에 사시는 분들과 함깨 친목을 도모하자는 뜻에서
결성된 자그마한 새내기 산방이지만 세월이 흘러 회원님도 늘어나고 소문도 나고 하다보면
북구에서 가장 멋지고 단합이 잘되는 북구민들을 위한 산방이 될 것입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
6월 청도 육화산 정기산행에서 다시 뵐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