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산행(1차)

대간 31차 육십령-영취산-백운산-중재

은 파 2007. 7. 7. 19:46

산행일시  : 2007. 6. 24(당일산행)

산행코스  : 대간 31차 육십령-깃대봉-민령-영취산-선바위고개

                -백운산-중고개재-중재-중기마을 구간

산행인원  : 종주대원 23명

산행거리  : 20.82km(대간거리 19.07km + 중재-중기마을 접속거리 1.75km)

산행시간  : 6시간 56분(09시27분 출발/16시 23분도착, 휴식시간 포함)

 

이번 육십령-중재구간 산행은 장마철이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우중산행이 되겠구나 맘 먹었는데

육십령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작년에는 우중산행을 밥먹듯이 했었는데

올해는 아직 한번도 우중산행을 한적이 없으니

하늘이 우리 대원들을 돌보아 주시는가보다.

 

그러나 이번 구간은 산행내내 운무로 인해 주변조망은

전혀 볼수 없었고 오로지 앞만 보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날씨가 좋았다면 백운산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었을텐데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6/24일 06시 특파원 매장을 출발, 신복로터리, 경주 톨게이트에서

종주대원들을 태운 우리의 애마는 경부고속도를 달려

경산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88 고속도로를 경유,

오늘의 들머리 육십령에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종주대원 여러분 그리고 산행에 동참하지 못하신 회원 여러분,

운무로 인해 조망이 좋지 않아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읍니다만

육십령부터 중재까지 지나온 흔적이라도 간단히 더듬어 보기로

하겠읍니다. 자, 그럼, 출발할까요.

 

 

변함없이 출발전 단체사진 찍고,

 

 

그리고 육십령 표시석을 찍고 나서 바로 출발.

육십령 09시 27분 출발.

 


들머리를 올라서는 우리 일행들.

오늘은 김종관님이 30차 덕유산구간을 빠져 한달만에 산행을 하는데

회사일이 바빠 체력훈련을 못한거 같아 내심 걱정이 된다.

 


이정표.

깃대봉-2km.

 


나무계단길도 지나고, 맨발 지압 등산로도 지나니

어느덧 깃대봉 샘터에 도착한다.

 



깃대봉 샘터.

이동호님이 샘물을 받고 있는 모습을 한 컷.

나도 한잔 마시고 갈까하다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출발한지도 얼마 안되어 목도 별로 마르지 않아

바로 깃대봉을 향해 진행한다.

 


헬기장을 통과, 가스속을 뚫고 4분정도 진행하니 깃대봉에 도착한다.

 



깃대봉(1014.8m).

육십령 09시 27분 출발, 깃대봉 10시 17분 도착. 50분 걸렸다.

다람쥐님, 솔내음님, 공룡님과 우리 일행들 먼저 한 컷.

나중에 김종관님이 도착하시면 다시 한 컷하기로 하고 휴식.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일행들.

 


날씨만 좋았다면 지나온 덕유산구간의 할미봉, 서봉, 남덕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이 좋은 구간에 아무것도 못보다니요.

 

 

10분후에 도착한 김종관님과 단체사진 한 컷.

김종관님은 좀 쉬고 오시라 하고 우리 5명은 먼저 출발.

 


육십령 터널 통과지점에서 한 컷.

 


임도 삼거리.

좌측-임도 0.8km,  직진-백운산 6.7km, 후진-깃대봉 1.3km.

 


민령을 통과하는 일행들.

올라서기전 안부가 민령인데 특별한 표식도 없어 지나쳤는데

더블클릭님 GPS 확인 결과 민령이란다.

계속 10분정도 진행하니 북바위에 도착한다.

 


북바위.

먼저 도착하신 산신령님 일행이 우리를 위해 자리를 비어주시고

먼저 출발을 하신다.

우리 일행도 각자 독사진 한장씩 찍고 바로 출발.

 


북바위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15분 정도 진행하니 977.1봉에 도착한다.

 


977.1봉.

뒤에 오는 세분을 모델로 흔적을 남기고 계속 진행.

주변에 뭐가 보여야 사진을 찍을건데 운무땜시로 앞만 보고가니

이거 어디 즐거운 산행이 되겠읍니까.

 


논개 생가 사거리(첫번째).

좌측-경남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우측-전북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논개 생가

 


산죽밭에서 한 컷.

 


계속해서 산죽밭을 지나니 942.8봉에 도착한다.

 


942.8봉.

6명 전원 단체사진 한 컷.

 


942.8봉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가야할 대간길.

운무가 자욱해 전혀 조망이 안된다.

나는 942.8봉부터 영취산, 백운산까지는 정상에서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하고 먼저 출발한다.

지난번 덕유산구간에서 감기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으로

뒤처져 산행한 것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나름대로 결정했던터다.

 


덕운봉 갈림길.

 


논개 생가 갈림길(두번째).

우측-논개 생가.

 


가다보니 먼저 출발하신 고헌산님과 이죽암님을 만났네요.

그 앞에 산신령님과 한계령님도 가시고...

15분 정도 진행하니 영취산 정상에 도착한다.

 


영취산(1075.6m)

육십령 09시 27분 출발, 영취산 12시 52분 도착. 3시간 25분 걸렸다.

후진-육십령 11.8km, 직진-중치 8.2km

돌탑과 이정표사이에서 도착 흔적을 남긴다.

사진을 보니 얼굴이 달아 올라 엄청 빨개졌네요.

 



또 다른 영취산 이정표.

직진-백운산 3.8km, 후진-깃대봉 7.5km, 우측-무령고개 0.4km

 

 

먼저 도착하신 일행들과 영취산 도착 단체사진을 찍는다.

다들 누구신지 아시죠.

 


백두대간 안내판.

먼저 도착하신 님들과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우리 일행들이 도착한다.

 


점심을 드시는 일행들.

 


저 앞에 출발준비를 하는 먼저 도착하신 님들.

산신령님 일행들은 먼저 가시고

우리 일행들도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 준비를 한다.

나는 너무 오래 쉰 것 같아 백운산까지 먼저 출발한다.

 


선바위고개(1040m).

후진-영취산 0.4km, 직진-백운산 3.2km, 우측-무령고개 0.7km

사진만 찍고 바로 출발.

 


1066봉.

 


산죽밭을 지나...

 


약 1100봉 되는 암봉을 넘어서니...

 


내 키보다 큰 산죽 터널이 시작된다.

가도 가도 끝이 없으니 여기서 옷이 다 젖어 버렸네요.

어느덧 나홀로 선바위고개를 출발한지 1시간만에 백운산에 도착한다.

 


백운산(1278.6m).

육십령  09시 27분 출발, 백운산 14시 25분 도착. 4시간 58분 걸렸다.

먼저 도착하신 산신령님 일행들이 출발하고 있는 중.

일단 출발하시려는 고헌산님에게 부탁하여 도착 흔적을 남기고

적당한 곳에서 행동식을 먹으며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백운산 이정표.

원통재-5.7km, 상연대-4.3km

 


아담한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에서 바라본 지리산 조망 안내도.

운무로 인해 보지 못함이 무척이나 아쉽도다.

 


좀 있으니 일행들이 도착하여 단체사진 한 컷.

일행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는 백운산부터 중재까지

같이 동행하기로 한다. 이젠 내리막의 연속이니까...

김종관님은 무대뽀님, 경주팀과 같이 오기로 하고

우린 중재 날머리에서 김종관님을 기다리기로 한다.

 


이정표.

직진-중고개재(중재아님) 0.9km, 후진-백운산 2.0km.

 


중고개재(730m)

육십령 09시 27분 출발, 중고개재 15시 20분 도착. 5시간 53분 걸렸다.

직진-중치 1.7km, 후진-백운산 2.9km

바로 출발.

 


755.3봉.

 



695봉.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다.

기념으로 단체사진 한 컷.

695봉에서 5분정도 진행하니 중재에 도착한다.

 


중재(650m).

육십령 09시 27분 출발, 중재 15시 47분 도착. 6시간 20분 걸렸다.

직진-복성이재 12.1km, 후진-백운산 4.6km.

오늘의 대간길은 여기까지다. 이제 경남 함양군 백전면 중기마을까지

1.75km만 가면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후미팀 김종관님, 경주팀 그리고 후미대장 무대뽀님이

올때까지 벤취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기로 한다.

15분 정도 있으니 후미팀이 도착한다.

 


김종관님 도착과 동시에 단체사진 찍고 바로 출발.

임도따라 내려가기만 하면된다.

 


저 앞에 중기마을이 보인다.

우리는 앞에 보이는 다리 좌측으로  내려가 등산화와 흙으로

지저분한 바지를 씻어내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간다.

 



가동되지 않는 공장앞에 버스가 있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도착하신 대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라면과 더불어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오늘 산행의 피로를 풀어버린다.

마침 오늘이 코브라형님 생일이라 공장 문옆에서 간단하게

몇 분이서 생일 축하송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연다.

 

주변 정리를 말끔하게 하고 우리의 애마는 함양군내에 있는

목욕탕에 들어가 빗물과 땀으로 찌든 몸을 깨끗하게 씻는다.

 

목욕을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나오니 이동호님이 버스옆에서

나에게 빨리 오라고 손짓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가보니 함양군청 마당에서 케이크와 캔맥주로 코브라형님의

공식적인 파티를 할려고 한다.

우리 일행은 생일 축하송과 함께 폭죽도 터뜨리고 시원한 캔맥주로

건배를 함으로써 코브라형님의 생일을 축하한다.

 

다시 우리의 애마는 88고속도로를 경유, 경부고속도로로 진입.

언제나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그리운 가족들이 있는 울산에 도착한다.

 

종주대원 여러분,

대간 31차 육십령-깃대봉-영취산-백운산-중재구간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 32차 중재-봉화산-사치재구간 산행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때까지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수고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