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7개봉 태극종주
산행일시 : 2009. 7/25(토)~7/26(일, 무박산행)
산행코스 : 밀양 석골사-운문산-아랫재-가지산-능동산-샘물산장-천황산-제약산-죽전고개
-좌 청수골-단조산성-영축산-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
산행인원 : 울산 다물종주클럽 회원님들과 함께(종주 18명-완주 16명, 지원 8명)
산행거리 : 도상 42km
산행시간 : 18시간 51분(7/25일 09시 출발, 7/26일 15시 51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울산 다물종주클럽. 참으로 멋진 이름이다.
산을 좋아하고 산을 사랑하는 순수 동호인들의 모임인 다물종주클럽의 첫 출발을 알리는 영남알프스 7개봉 종주산행,
이틀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해서 행복하기만 하다.
산방 운영진인 한길님. 무제님, 나마스떼님, 조폭님, 푸른나래님의 수고에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회원님들을 위해 좋은 산으로 안내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읍니다.
그리고 죽전마을, 간월재에서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 주신 나마스떼님, 성천님, 마틸다님, 들풀님, 선비님, 능삼이님등
지원팀의 수고 덕분에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산길을 걸었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런 멋진 분들이 있기에 다물종주클럽은 더욱 알찬 산방으로 발전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산이 좋아 이곳저곳 산방을 기웃거리다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산방이더군요.
처음 산방을 운영 할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이어가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울산 다물종주클럽,
진심으로 산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으로써 아름다운 산행을 이어가길 기원드립니다.
다물군의 첫 산행 영남알프스 7개봉 태극종주,
2007년 9월 29~30일, 나의 옆지기와 함께 1박 2일(샘물산장 1박)로 이길을 걸으며 좋은 추억 많이 남겼었는데
2년후 다시한번 나홀로 이길을 걸으며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겁없이 산행신청을 하였지요.
그럼, 다물군들과 함께한 석골사~7개봉~배내고개까지의 산행흔적들을 사진으로 다시한번 돌아보도록 하겠읍니다.
산행지도.
출발전 다물군들과 함께...
석골사를 출발하여 상운계곡을 거쳐 운문산으로 올라서기로 한다.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상운계곡물소리를 벗삼아 천천히 올라선다.
범봉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일구님을 선두로 하여 상운암까지 직행, 상운암에서 물을 보충하고 바로 출발.
운문산 정상에서...
차를 배내고개에다 파킹하고 늦게 출발하신 무제님일행들은 아직 도착을 않했다.
잠시 기다리다 땀이 식어 회원님들이 춥다하여 아랫재로 출발하기로 한다.
아랫재에 도착.
이정표(아랫재).
대피소.
아랫재에서 숨 좀 돌리고 가지산을 향하여 출발.
가지산정상 다와 전망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무제님 일행이 도착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방빼주고 우리는 가지산을 향해 진행.
가지산 정상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가지산 정상에서 모든 회원님들이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눈다.
이후부터는 무제님, 일구님, 하늘님, 오도리님, 어쭈구리님, 아놀드님, 세인님은 선두로 나가시고
나머지 후미그룹은 널널하게 페이스를 유지하며 살방살방 능동산을 향해 걸어간다
가다가 능동산전에 있는 소나무 쉼터에서 달빛산행시 숨겨놓았던 소주를 꺼내 한잔씩 나눈다.
나는 허기가 져 일행들 먼저 보내고 간식 좀 먹고 잠시 쉬었다 빠른 걸음으로 능동산으로 진행.
삼각점(813.2봉).
바로 진행, 능동산/배내고개 갈림길에서 숨좀 돌리고 능동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능동산에 도착하니 회원님들이 쇠점골 약수터로 내려서지 않고 나를 기다리고 있네요.
능동산 정상에서...
수림이님은 우리뒤에서 여기까지 나홀로 진행하시고 출근을 위해 하산하셨다한다.
대단하신 수림이님, 잠시라도 회원님들과 함께 해주신 님의 아름다운 마음씨에 감사드립니다.
쇠점골 약수터.
이곳에서 샘물산장까지 한 5km를 임도길을 걸어야 하기때문에 물도 보충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버들님께서 허기질때 좋다고 건네준 파워젤 1봉을 물과 함께 먹고 거기다 조폭님이 진하게 타준 미숫가루 한잔까지 먹으니
이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기분이다. 두분덕분에 이후 산행은 아주 수월했읍니다. 감사드립니다.
샘물산장을 향해 다시 출발.
갈림길(임도)
쇠점골 약수터 바로 아래에 있다.
이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아주 빠른 걸음으로 임도길을 걸어 샘물산장에 도착.
샘물산장에서 바라본 운무와 어우러진 제약산.
샘물산장.
우리를 위해 라면을 끓이는 중이다.
회원님들과 함께 라면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산장사장님이 홀로지기님을 아신다고 오가피주를 공짜로 제공하신다.
몇잔을 마시며 잠시 산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공식적인 아침식사는 죽전마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지원팀이 준비한 소머리국밥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다시 천황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배는 부르고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지니 발걸음이 무지 가볍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남명리.
지나온 운문산.
백운산과 가지산.
바로아래 전망바위에서 회원님들 사진 찍는다고 대기중.
가야할 천황산,
미숫가루 두잔으로 은파의 컨디션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준 다물군의 살림꾼 조폭님.
감사의 보답으로 사진을 찍었네요. 후기에 올릴려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갈림길.
석골사환종주때 필봉쪽으로 갔었죠.
잘 단장된 천황산 계단을 올라서며...
천황산에 다와간다.
아주 아름답길래 찍었건만...
천황산 정상에서...
함께하신 회원님들과 함께...
한길님이 안보이시네요.
천황산을 내려서 표충사 갈림길에 도착.
이곳을 오랫만에 와봤는데 산객들을 위한 휴식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다.
비박하시는 산객들도 보이고...
이정표(표충사 갈림길).
다시 제약산을 향해 진행.
이정표(주암계곡/제약산 갈림길).
제약산을 찍고 다시 이곳으로 백해서 주암계곡쪽으로 내려서다 쉼터에서 우측으로 진행, 죽전고개로 진행해야 한다.
제약산 정상에서...
바람이 세차 바로 내려선다.
내려서다 일행들을 만나 적당한 곳에서 쉬며 기다리고 있을테니 사진찍고 바로 내려오라 전하고 휴식.
일행들과 합류, 주암계곡 갈림길에서 쉼터를 향해 진행.
쉼터.
좌측-주암계곡, 직진-죽전고개.
물 한잔 마시고 죽전고개를 향해 출발.
쉼터에 있는 데크.
죽전고개로 향한다.
이정표.
우리는 향로산쪽으로 가야한다.
사자평 억새길로 들어선다.
신불산 방향.
운무가 자욱하다.
가야할 사자평 억새길.
이곳은 처음 지나가는데 이리 아름다울 줄은 미쳐 몰랐다.
전에는 제약산에서 고사리 분교쪽으로 내려서 임도를 걸어 습지보호 안내판 있는 곳에서 죽전고개로 올라섰는데
지금은 습지보호차원에서 완전 폐쇠되었다 한다.
사자평과 죽전고개.
사자평과 멀리 표충사 환종주 능선.
지나온 제약산정상은 운무에 덮히고...
전망바위앞에서 사진들 찍으며 휴식.
죽전고개를 향해 사자평 억새길을 걸어간다.
뒤에 오시는 일행들.
한길님에게 나도 한장 찍히고...
죽전고개.
습지보호 안내판.
이정표(죽전고개).
좌측-죽전고개.
잠시 숨좀 돌리고 물 한잔 마시고...
이제 죽전고개까지는 내리막이니까 빠른 걸음으로 내려선다.
죽전마을에 다와 공사중인 축대옆으로 난 길로 내려선다.
나마스떼님과 마틸다님이 마중 나오시고...
배내고개로 가는 길.
좌측에 깨끗한 공중화장실도 보인다. 전에는 화장실옆으로 내려섰는데 이정표도 있었고...
지원팀이 준비해준 소머리국밥으로 공식적인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한잔으로 입가심, 냉동시킨 생수한병을 챙겨 넣고 지원팀과는 간월재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좌 청수골을 향해 출발.
청수골산장안으로 들어서 산길로 들어선다.
갈림길.
좌측-좌 청수골, 우측-우청수골.
우린 좌청수골로 진행.
이전에 길옆 계곡에서 휴식하면서 라면 끓여 먹었던 추억의 장소도 지나고...
단조산성 올라서기전 계곡옆에서 일행들과 물도 보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영축산을 향해 출발.
억새길을 걸으며 단조산성으로 올라선다.
단조산성.
원추리.
능선으로 올라서 우측 영축산으로 향한다.
영축산 정상에서...
일행들과 함께...
영축산에 도착하니 선두조인 오도리님이 혼자 계신다.
이유인즉 무제님일행들이 단조산성 올라서며 길을 잘못 들어섰단다.
선두와 후미가 이곳에서 바뀔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이 알바사건으로 소나무님의 재미있는 말씀에 일행들 한바탕 웃는 시간을 가진다.
이제 후미조가 선두가 되어 진행.
가스가 자욱한 신불재 데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무제님 일행들이 도착, 잠시 같이 담소를 나누다 우리는 먼저 출발한다.
신불산 정상에서...
이정표.
간월재에 도착.
지원팀이 반갑게 맞이해주니 행복하기만 하다.
등산화 벗고 데크위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은파.
지원팀이 종주팀을 위해 준비해 준 라면을 맛있게 먹고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적시니 산행의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충분한 휴식을 마치고 지원팀과 배내고개에서 만나기로 하고 7개봉중 마지막 봉우리 간월산을 향해 다시 출발.
간월산을 향해 올라서는 회원님들.
7개봉중 마지막 봉우리 간월산 정상에 은파의 흔적을 확실히 남기고...
배내봉을 향해 일행들과 능선길을 걸어간다.
가는 길에 전망바위에서 오늘의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배내봉을 향해 출발.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배내봉 정상에서...
일행들과 함께 7개봉 종주 완주를 마무리하고...
바로 배내고개로 진행.
이정표.
지난주 토요일(7/18일) 석남사 환종주시 배내봉 찍고 이곳부터 오두산, 송곳산, 양등마을까지 야간산행을 하는데
처음 접하는 길인지라 가도가도 끝이 안보여 완전 죽을 맛이었지요.
이곳부터 배내고개까지는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어 빠른 걸음으로 내려선다.
배내고개.
지원팀이 완주를 축하한다며 반갑게 맞이해주니 무지 행복하기만 하다
모든 회원님들이 도착하여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막걸리 한잔으로 다물종주클럽 첫 산행을 마무리하고
공식적인 다물군의 모임은 조만간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할 수 있는 간단한 산행과 함께 실시하기로 한다.
울산 다물종주클럽 첫 산행인 영남알프스 7개봉 태극종주를 함께하신 회원님들
그리고 중간중간에 종주팀을 위해 수고해주신 지원팀 여러분,
님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고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산행에서 뵐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