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 삼태봉
산행일시 : 2008. 4. 9(수)
산행코스 : 이화마을--삼태1봉-삼태2봉-마우나리조트-기령-포장도로-과수원집-이화마을
산행인원 : 4명
산행거리 : -
산행시간 : 널널하게
4/9일 국회의원 선거일,
전날 뒷동산 삼태봉을 간다고 약속을 했기때문에 09시 30분에 우리부부는 고은님과 만나
일단 투표장소인 메아리 복지학교에 가서 권리를 행사하고 학교 뒷쪽으로 해서 삼태1봉 들머리로 올라선다.
올라서서 조금 가면 우측 이화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과 만난다. 직진한다.
경사가 완만한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하다보니 능선갈림길에 도착한다.
이 갈림길 우측은 보통 우리가 올라서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저 아래에서 카리스마님이 올라오신다.
뒤이어 다른분들이 줄을 이어 올라오신다.
지금부터는 4명의 산행이 시작한다.
등산로 좌우에는 진달래가 만발하여 우리의 산행을 즐겁게 해준다.
하단부는 이미 지고 중단부에는 한창 피고 있는 중이다.
갈림길에서 삼태1봉을 향하여...
진달래꽃이 만발하여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진달래꽃과 함께...
남산제비꽃.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길래...
고깔제비꽃.
노루발.
별꽃.
삼태1봉.
직진하면 삼태2봉을 거쳐 삼태봉으로 갈 수 있다.
보통 마을사람들이 아침운동으로 이곳까지 산행을 하고 내려간다.
직진길.
경사가 있어 나무에 로프가 매어져 있는데 큰 부담없이 내려갈 수 있다.
삼태2봉에서 삼태봉, 다시 삼태2봉으로 돌아와 마우나리조트 경비실을 경유,
포장마차에서 국수 한그릇 먹고 저 봉우리들을 거쳐 이화마을 우리집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이번에 들릴 포장마차는 기령 표시석앞에 있는 신흥까페이다.
인심좋고 정감이 넘치는 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다.
이곳에서 가끔 산행후 아는 분을 만나 동동주 한잔을 나누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그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지만 일행이 있어 함께 하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같이 동동주 한잔 나누면서 간만에 대화좀 나누고 싶다.
그리고 산나물 채취하여 나물을 무쳐 셋이 동동주 한잔 했던 그 분은 오늘 만나지 못했다.
소박한 분들과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신흥까페를 자주 찾는다. 순수하면서 정감이 넘치는 좋은 분들과 만나고 싶어서...
삼태1봉에서 우측 이길을 따라 50m정도 가면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삼태2봉을 거쳐 삼태봉으로 갈 수 있다.
예전에는 이길로 해서 갔는데 누군가에 의해 경사가 있는 직진길이 만들어졌다.
휴식을 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많이 올라 오신다.
다시 직진길로 내려선다.
남산제비꽃.
노랑제비꽃.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점.
이길은 사시사철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어 푹신푹신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준다.
돗자리라도 깔고 누우면 금상첨화다.
진달래꽃이 피여있는 봉우리 우측사면으로 진행.
양반자세로 앉은 사람의 무릅 같길래...
노랑제비꽃.
가야할 삼태봉 방향은 가스로 인해 보이지 않고...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만 슬슬 징조가 보이기 시작한다.
줌으로 땡겨본다.
사진 좌측은 이화마을, 우측은 경북 모화쪽.
지나온 삼태1봉(중앙).
약수마을과 쌍용아진타운쪽.
관문성벽을 통과하여...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본 삼태1봉과 지나온 능선 그리고 주변의 마을들.
삼태2봉.
사진 찍는다고 지체했더니 먼저 도착한 님들은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직진하면 마우나 리조트, 동대산을 경유 무룡산 그리고 호계 매곡, 신천으로 간다.
삼태봉 안내도.
좌측으로 가면 삼태봉으로 간다.
그런데 원래는 삼태봉으로 가려했는데 나의 짝지가 컨디션이 안좋아 못가니
자기만 놔두고 셋이서 다녀 오란다. 그럴수는 없지요. 행동통일을 해야지요.
다시 계획을 변경, 직진하여 포장마차에서 점심을 먹고 포장마차 뒷쪽의 봉우리로 내려서기로 한다.
출발하기에 앞서 잠시 삼태봉방향으로 가서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삼태1봉과 이화마을, 약수마을, 쌍용아진타운쪽.
경북 모화방향.
삼태봉방향.
여전히 가스로 덮혀있다.
신천방향.
능선상에는 아직 연달래꽃은 피지 않았다.
마우나리조트로 가는 길 좌우에는 진달래꽃이 만발해 있다.
동대산 삼봉사가 눈에 들어오고...
우리가 내려설 봉우리도 가스로 덮혀있다.
관문성.
관문성을 통과하니...
마우나 리조트 휴게소가 눈에 들어온다.
저곳에는 여러가지 놀이시설이 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도 오픈한다.
좌측에는 서바이벌 게임이 한창 진행중이다.
저 앞에 포장도로가 보이고...
마우나 리조트 경비실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보이는 삼봉사와 그너머 삼태2봉.
사진 중앙 멀리 삼태1봉.
보도블럭을 따라 진행.
저 앞 삼거리(경북과 울산 경계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관성해수욕장이 나오는데
좌측으로는 감포, 우측으로는 정자, 주전으로 갈 수 있다.
점심먹고 넘어서야 할 봉우리.
경상북도를 벗어나 울산으로 들어서면서 한번 뒤돌아 본다.
내가 좋아하는 신흥까페로 내려선다.
앞에 보이는 삼거리가 기령이다.
신흥까페가 보인다. 차있는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직진하면 신흥사를 경유, 정자로 가고
50m 정도 가다 우측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임도로 진행하면 동대산을 거쳐 무룡산으로 갈 수 있다.
기령표시석.
삼거리 우측에 있다.
표시석 좌측 아래에는 항상 음악이 흘러나오는 시설좋은 공중화장실이 있다.
신흥까페로 들어선다.
우측에는 호계 신천에서 올라오는 차들이 보인다.
신흥까페에 들어서니 변함없이 여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오랫만에 방문이라 그런지 더욱 반갑다.
만나고 싶었던 그분도 계시는데 아시는 분들과 대화중이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산나물 채취하시는 분의 안부도 물어보고...
원탁식탁에 앉아 동동주를 시키고 안주로 푸짐한 파전를 시킨다.
파전이 나오기전에 오뎅으로 안주삼아 동동 한잔 마시니 기분이 좋구나.
가만히 밖을 쳐다보니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안전상 산으로 해서 내려가는 것은 포기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임도로 해서 가기로 한다.
동동주 2통, 오뎅, 파전에 점심으로 국수까지 먹고 우의를 입고 까페를 나선다.
가는 길에는 비와 함께 안개가 자욱하다.
내려서면서 빗속의 추억을 남긴다.
호계 매곡,신천,달천방향.
줌으로 땡겨보고...
저 앞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안내판너머 산아래로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면 청룡암, 성불암쪽으로 내려선다.
청룡암을 내려서서 좌,우측 어느쪽으로 가도 결국에는 이 포장도로와 만나지고
오토밸리, 매곡, 신천으로 갈 수 있다.
우측으로 진행.
임도를 걸어가면서...
이슬비 맞으며 얘기하며 걸어오는 사이...
마우나 리조트 경비실 앞 포장마차 뒷쪽 내려서 봉우리 두개를 넘어서면
1차로 좌측에 있는 이곳 임도로 내려설 수 있다..
체육시설을 지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앞에서 임도로 내려서지 말고 바로 직진하면 이곳으로 내려선다.
우리는 우측 과수원집을 경유하여 이화마을로 내려서기로 한다.
계속 임도로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약수마을, 우측-이화마을로 갈라진다.
여유롭게 내려선다.
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산벚꽃.
좌우로 산괴불주머니가 군락을 이룬다.
과수원집앞의 벚꽃길에서...
둘이 한 컷.
과수원집으로 들어선다.
큰 개와 작은 개가 우리를 반가이 맞이해 준다.
활짝 핀...
산벚꽃에서...
사진을 찍고...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니 이화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우리 동네.
우측 논길로 내려서면 바로 우리 동네로 갈 수 있다.
직진해도 상관없다. 그길이 그길이니까...
저 앞에 우리 동네가 보인다.
밧테리가 다 소모되어 여기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