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산행(1차)

대간 29차 부항령-대덕산-삼봉산-빼재

은 파 2007. 7. 7. 19:38

산행일시  : 2007. 5. 27(당일산행)

산행코스  : 대간 29차 부항령(삼도봉터널)-덕산재-대덕산-삼도봉

                -소사고개-삼봉산-빼재구간

산행인원  : 종주대원 36명

산행거리  : 20.5km

산행시간  : 8시간 20분(09시17분 출발/17시 37분도착, 휴식시간 포함)

 

5/27일 새벽 04시 40분에 전날 장염으로 고생하고 있던

산사나이님에게 전화를 하니 배낭 다 꾸려놓고 출발을 하려다

몸상태가 안좋아 도저히 못가겠다한다.

5/18-19일 우리 부부와 함께 지리종주때는 천사님이 장염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산사나이님이 고생하니

부부간의 사랑이 무지 두터운가보다.

장염도 1주일 단위로 번갈아하니...

어쨌든 산사나이님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나는 한계령님에게 택시를 타고 갈것이니 이화 버스정류장,

코브라형님에게도 전화를 해서 주유소앞으로 나오시라

전화를 하고 짐을 챙겨 집을 나선다.

 

이화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잡고 한계령님과 나(은파) 

그리고 화봉동에서 코브라형님을 태우고 특파원 매장으로 향한다.

매장문이 열려있지 않아 밖에서 잠시 기다리니 계림관광버스가

1대 들어온다. 우리의 특파원 애마는 다른 곳에 갔나보다.

매장에서 모닝커피 한잔 마시며 잡답 좀 나누다 06시 매장을 출발,

신복로터리, 경주 톨게이트입구에서 나머지 대원들을 태우고

우리의 애마는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칠곡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김천을 경유,

오늘의 들머리인 삼도봉 터널에 도착한다.

 

대원여러분 그리고 같이 동행하지 못하신 회원 여러분,

대간 29차 부항령-덕산재-대덕산-삼도봉-소사고개-삼봉산-빼재구간의

흔적을 다시 한번 더듬어 보기로 할까요.

 

 

출발전 단체사진 한장 찍고...

 


오늘도 즐거운 대간길로 들어갑니다.

 


28차 구간에서 보았던 부항령, 진부령 표지를 보고...

 


조금 올라가니...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계속 853고지를 향해 갑니다.

 



853봉.

계속 갈려고 하는 일행들을 붙잡아 놓고 흔적을 남깁니다.

오늘 첫봉우리부터 산사나이님이 없으니 무척이나 허전합니다.

그래도 갈길은 가야겠죠. 같이 동행한다는 마음으로...

 


선황당재(사거리안부).

우측-부평마을

 


푸른 숲속을 헤치며...

 


야생화도 보면서 가다보니

삼거리 갈림길이 나옵니다.

 


삼거리 갈림길.

지나가다 뒤돌아서서 한 컷.

우리는 우측에서 왔다.

좌측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지도에 없어서...

 


3분정도 진행하니 폐광터가 나온다.

저앞에 더블클릭님이 기다리고 있다.

 


미련이 있어 폐광터를 뒤돌아봅니다.

내려오면서 우측-부평마을.

 


계속해서 일행들과 20분정도 진행하니 덕산재 표시석과

선두그룹이 보입니다.

 




덕산재(644m).

부항령 09시 17분 출발, 덕산재 10시 53분 도착, 1시간 36분 걸렸다.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 경계지점이다.

좌측으로 경북 김천시 대덕면이고.

우측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입니다.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

 


대덕산 정상까지 3.05km를 가야한다.

그것도 오르막으로만... 땀좀 빼게 생겼다.

 


코브라형님 올라가는 모습 찍으라해서 한 컷.

 


가다가 덕산재를 뒤돌아보니 후미그룹이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있네요.

오늘은 선두, 중간, 후미 구분이 없읍니다.

항상 이렇게 진행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덕산재에서 40분 정도 올라가니 얼음골 삼거리가 나온다.

 


얼음골 삼거리.

올라서면서 좌측-얼음폭포 0.25km.

우린 우측으로 갑니다.

 


계속해서 천천히 올라가다보니

어느덧 시원하면서 물맛좋은 얼음골 약수터에 도착한다.

 


얼음골 약수터.

시원한 물 한바가지 마시고 바로 갑니다.

 



시원한 안부에서 휴식을 취한다.

 

 

대덕산 가는중에 간만에 코브라형님 독사진 한 컷.

 


나도 한 컷.

 


꽃나물을 디카에 담고 가다보니...

 


드디어 대덕산 정상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좌측에 보이는 산은 삼도봉입니다.


대덕산(투구봉, 1290m).

부항령 09시 17분 출발, 대덕산 12시 32분 도착, 3시간 15분 걸렸다.

마침 선두그룹이 도착해있어 우리 일행 한번에 흔적을 남긴다.

이 자리에 산사나이님이 없는 것이 무척이나 아쉽다.

 


큰 덕을 쌓아야 정상을 밟을 수 있는 산이라해서 대덕산이라

이름을 붙혔는지 모르겠지만 기념으로 나의 흔적을 남긴다.

 


솜방망이.

 


미나리아재비와 꽃나물.

 



대덕산을 내려서며 삼도봉을 배경으로 한 컷.

김종관님, 왜 눈감고 그러시나요. 남은 폼잡고 있고만.

 


대덕산을 뒤에 두고 한 컷.

 


헬기장을 내려서니...

 


삼도봉이 눈에 들어온다.

 

 

삼도봉 가기전 저 앞 봉우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여유롭게 스틱을 어깨에 걸치고 내려가시는 이동호님.

 


삼도봉 정상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나니 대덕산에서 점심식사를 마치신

선두그룹이 우리 옆을 통과합니다.

앞에 보이는 분은 산신령님입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하기에 앞서

앞에 보이는 삼도봉 정상과...

 


소사고개를 거쳐 올라서야할 마의 깔딱고개 삼봉산을 바라본다.

 


자, 점심도 먹었으니 다시 가볼까요.

20분 정도 발길을 재촉하니 삼도봉 정상에 도착한다.

 


삼도봉(초점산, 1249m).

부항령 09시 17분 출발, 삼도봉 13시 24분 도착. 4시간 7분 걸렸다.

마침 정상에 계시는 산이좋아님과 함께 도착 흔적을 남긴다.

 


나도 독사진 한장 찍고...

 


내려가는 능선에 무덤들이 있는데

그 주변에 은방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건 무슨 꽃일꼬.

 


소사고개까지 계속 내려갑니다.

 


삼봉산이 점점 다가옵니다.

 



능선길을 내려서다보니 임도와 만난다.

좌측으로 진행.

 

 

경주팀과 합류하여 같이 진행하다...

 


코브라형님이 개인 사유지를 통과한다 하여 한장 찍으라합니다.

고헌산님, 남산님과 함께...

 


가는길에 못움직이는 경운기를 도와주려 하지만

우리 힘가지고는 안된다. 미안합니다 그냥 가게되어서...

 


고랭지 채소밭을 지나면서 저 앞의 삼봉산을 바라본다.

 


개가 짖어대는 개인 집을 우측으로 돌아...

 


잘 다듬어진 고랭지 채소밭에서 사진을 찍고 가다보니...

 


임도와 만나게 된다.

우측으로 꺽어...

 


가다보니...

 


좌측길로 시그널이 붙어있다.

내려서니 소사고개가 나온다.

 


소사고개(680m).

부항령 09시 17분 출발, 소사고개 14시 24분 도착. 5시간 7분 걸렸다.

좌측-경남 거창군, 우측-전북 무주군 무풍면.

 


도로를 가로질러 대간길인 임도를 가다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참고래팀과 후미그룹이 곧이어 도착한다.

 


다시 삼봉산을 향해가다...

 


좌측-대덕산, 우측-삼도봉을 뒤돌아본다.

 


철문도 통과하고...

 


후미대장이 제일 후미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 끼여 산나물도 채취하며 오늘 완전히 살맛난 다람쥐님.

 

평탄한 길을 기분좋게 통과했는데 너덜지대 깔닥고개가

우리를 조용히 쉽게 지나가게 놔두지 않는다.

능선 안부까지 가는데 어찌나 힘드는지 가다 그자리에 주저앉기를

두번, 어차피 가야할 길,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 올라간다.

 


앵초.

올라서는데 앵초가 힘들어하는 나를 위로해준다. 너무 이쁘다.

마지막 힘을 다해 올라가니 눈앞에 능선 안부가 보인다. 

 


오두재 갈림길(능선 안부)

우측-오두재.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배낭을 벗어놓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뒤따라 온 일행들도 다들 죽을 맛이다.

 


휴식을 마치고 가는길에 바위전망대가 있길래

지나온 대덕산과 삼도봉을 바라본다.

 


전망대에서...

 


첫번째 암봉.

 


저 앞에 두번째 암봉.

 


두번째 암봉을 가까이서 한 컷하고 바로 지나친다.

 


병꽃.

 


두번째 암봉을 지나 바라본 대덕산과 삼도봉.

10분 정도를 더 진행하니 삼봉산 정상이 나온다.

 



삼봉산(1254m).

부항령 09시 17분 출발, 삼봉산 16시 20분 도착. 7시간 3분 걸렸다.

우리보다 앞서간 칼맨님과 서정호님이 있길래 같이 흔적을 남긴다.

 

 

서정호님도 같이...

 


정상아래 그늘진 곳에서 꿀맛같은 휴식.

나의 히든 카드인 꿀을 탄 미숫가루 한병으로 영양보충좀 한다.

삼봉산부터 빼재까지는 덕유산 국립공원 관할구역이라

산길이 잘 정비되어있고 더군다나 내리막길이라 수월할 것이다.

 



덕유산 향적봉이 희미하게 보이길래 가는길 멈추어 세우고 한 컷.

오늘은 시야가 별로다.

 


잘 정비된 길을 화기애애하게 간다.

 


이정표.

직진-빼재 4km, 후진-소사재 2.5km

 


중앙 상단에 수령봉(1090m)이 보인다.

대간길은 앞의 능선으로 올라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호절골재(1122m).

좌측-금봉암 0.5km,(삼봉산에서 내려서다 좌측으로도 금봉암 가는길이있다)

직진-빼재 3km, 후진-삼봉산 1km.

 


둥글레

 


이 꽃은 ?

 


널널하게 가는 일행들.

 


빼재 2km 남았다.

 


이 꽃은 ?

 


잘 정비된 길을 가다보니 된새미기재에 도착한다.

 


된새미기재.

우측으로 진행.

 


참고래팀과 널널하게 진행.

 


이정표.

좌측-하행로 0.1km, 후진-삼봉산 4km.

이제 오늘의 날머리 빼재에 다왔다.

 


빼재 도로로 내려갑니다.

 


빼재 이정표.

우측-백암봉 11km, 후진-빼재정상 0.1km

 




빼재 표시석.

부항령 09시 17분 출발, 빼재 17시 37분 도착. 8시간 20분 걸렸다.

오늘도 변함없이 팀웍을 유지하며 끝까지 함께한 님들.

수고많으셨읍니다.

 


백두대간 보호지역 표시석.

 


정자에서 하산주를 드시고 계신 대원들.

 

배낭을 버스에 내려놓고 하산주로 라면은 준비가 않된터라

그대신 돼지머리 편육으로 막걸리 한잔하고

거창에서 어탕국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먹기로 의견일치.

후미그룹이 도착함과 동시에 바로 출발.

 

참, 대간 29차에 처음 오신 회원님들께 한말씀 드립니다.

처음으로 저희 대간팀과 함께 산행, 후미로 도착하신 몇분께

개인적인 시간을 배려해드리지  못하고 바로 출발한 점에 대하여

운영진을 대신하여 대간팀의 한사람으로써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처음 오신 회원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겼어야하는데

맛있는 어탕국수도 함께 드셨으니 이해해주시겠죠.

다음부터는 지적하신 점 필히 개선될 것입니다.

 

우리의 애마는 거창에 도착, 변함없이 1시간동안 깔끔하게 씻고

예약된 구구식당으로 향해 소주한잔과 함께 어탕국수를 먹는다.

처음 먹어보는 어탕국수 맛이 너무 좋았읍니다.

다음에 또 들릴 기회가 있겠지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88고속도로를 경유, 경부고속도로에 진입.

거창, 평사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그리운 가족이 기다리는

울산에 도착했다.

 

대원여러분,

대간 29차 부항령-대덕산-빼재구간 수고많으셨읍니다.

다음 30차 구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라겠읍니다.

그날까지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