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9. 12. 26(토)
산행코스 : 뱀사골 탐방안내소- 와운마을(출발지)-와운 천년송-영원령-삼정산능선-도솔암/삼각고지갈림길
도솔암-임도-영원사-빗기재-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삼불사-약수암-실상사
산행인원 : 울산 다물종주클럽 회원님들과 함께(24명)
산행거리 : 18.1km
산행시간 : 8시간 42분(08시 52분 출발, 17시 34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지리산 칠암자 종주산행,
지리산을 알고부터 꼭 한번 산행하고 싶었던 코스였는데 이번 다물산방에서 계획을 잡아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보통 음정마을이나 실상사에서 출발하는게 일반적인 코스였는데 이번 산행은 이전에 칠암자 종주산행을 한번 하신
무제님이 뱀사골을 들머리로하여 실상사로 하산하는 특별한 코스를 마련한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그럼 뱀사골(와운마을)을 출발하여 실상사까지의 산행흔적들을 다시한번 돌아보기로 한다.
12/26일 04시 30분 45인승 버스를 타고 동천체육관 출발, 남해고속도를 경유, 산청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뱀사골에 도착한다.
우리는 사전에 예약한 탐방안내소앞에 있는 일출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산행지도.
뱀사골 탐방안내소.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니 08시 30분이다.
뱀사골 일출식당.
일출식당은 지리산을 찾는 산꾼들이 항상 들리는 곳이다.
나도 산행후기를 통해 알고 있었던터라 언제가는 한번 들리겠지 했는데 오늘에서야 방문을 하게 되었다.
백반 한그릇을 먹는데 푸짐한 반찬과 거기다 구수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나오는데 그 맛 또한 일품이다.
뱀사골을 다시 찾게 된다면 꼭 다시 들리리다.
식사도 식사지만 더욱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뱀사골 탐방안내소부터 와운마을까지 일출식당 사장님께서
와운마을까지 봉고로 우리를 태워준다는 것이 아닌가.
대충 1시간 정도 임도를 걸어야 하는데 너무 고마운 일이다.
이자리를 빌어 일출식당 사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식사후 1차로 여성회원님들 먼저 가시고 남자회원님들은 2차로 출발하기로 한다.
뱀사골 계곡.
1차로 여성회원님들을 태우고 간 봉고가 도착, 남아있는 회원님들 탑승, 와운마을로 출발.
와운천년송 안내판.
와운천년송 안내판 옆의 나무계단을 통해 오늘의 칠암자 종주산행이 시작된다.
와운마을.
아름다운 와운천년송이 시야에 들어오고...
천년송 안내판.
이 소나무는 할머니 소나무...
바로 앞에 보이는 저 소나무가 할아버지 소나무란다.
뒤돌아서 바라본 할머니 소나무.
버들치님이 사진을 찍고 있다.
할아버지 소나무에서 바라본 할머니 소나무와 와운마을.
가히 와운마을 수호신이라 불릴만 하다.
아이젠을 차고 눈길 오르막을 올라서야 하는데 그냥 올라서는 바람에 미끄러워 애를 먹는다.
앞에 가시는 분은 눈길님인데 GPS를 소지하고 있어 중간중간에 도움을 받는다.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서는 지라 내가 제일 후미로 진행한다.
와운마을을 출발하여 50분 정도 올라서니 첫번째 멋진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만복대 그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정령치, 그리고 큰고리봉.
만복대를 땡겨본다.
반야봉.
전망바위를 떠나면서...
헬기장도 지나고...
암봉오름길에서 안전을 위해서 아인젠을 차고 진행.
이후부터는 일사천리로 산길을 올라선다.
진작 차고 올라설껄 힘만 뺐으니...
암봉에 올라서니 하얀 눈으로 장식한 멋진 소나무가 반겨준다.
소나무아래에서 바라본 와운마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반야봉.
영원령 찍고 다시 백해서 가야할 삼정산 능선.
아름다운 눈꽃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또다른 전망바위의 한그루 소나무와 반야봉.
만복대와 서북능선.
그리고 와운마을.
하얀 눈으로 덮혀있는 만복대.
그리고 반야봉,
가야할 능선길.
주변전경을 마음껏 둘러봤으니 조금만 가면 도착하는 영원령으로 직행.
영원령에도착하자마자 단체사진부터 찍고...
사진속의 백구는 와운마을부터 선두팀과 같이 산행했다한다.
그런데 이 백구가 우리와 함께 실상사까지 칠암자 종주산행을 마무리했으니 대단한 일이다.
와운마을부터 따라왔다는데 되돌아 갈 생각도 않는다.
영원령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이제 단체사진도 찍고 했으니 도솔암으로 가기위해 왔던길로 잠시 내려선다.
나는 잠시 주변전경 좀 둘러보고 내려서기로 한다.
삼각점(영원령).
영원령에서 바라본 반야봉.
가야할 삼정산 능선.
능선길 마지막 봉우리가 도솔암/삼각고지 갈림길이다.
우린 저곳까지 가야한다.
그너머로는 지리산 주능선이 펼쳐진다.
좌측으로 지리 주능선길을 따라가면...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다.
저아래 음정마을이 보인다.
영원령에 올라서 직진, 바로 앞에 보이는 삼정산 능선길을 따라가면 빗기재와 삼정산을 거쳐
상무주암, 문수암, 삼불사, 실상사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도솔암, 영원사를 거쳐야 하기때문에 백해서 갈림길로 가야한다.
이제 영원령에서 주변전경 둘러 보았으니 먼저 내려가신 회원님들을 따라잡기위해 빠른 걸음으로 내려선다.
갈림길.
좌측-도솔암, 삼각고지. 우측-와운마을.
영원령에서 1분 정도 소요.
좌측으로 진행.
산죽길을 따라...
계속 진행.
사거리 갈림길.
좌측-영원사, 우측-와운마을.
직진한다.
오르막을 올라...
지나온 멋진 소나무가 있던 암봉과 그 우측 영원령을 바라본다.
줌으로 땡겨본다.
암봉 좌측으로 그 멋진 소나무가 보인다.
눈길을 따라...
계속 오르고 올라서다...
로프길도 오른다.
산죽길은 하염없이 이어지고...
지능선 갈림길에 도착.
잠시 휴식.
지능선 갈림길.
좌측-영원사, 우측-도솔암, 삼각고지.
우측으로 진행.
산죽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다보니...
도솔암/삼각고지 갈림길에 도착한다.
정상에 올라서 주변을 한번 둘러보기로 한다.
갈림길 정상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지리 주능선에 있는 삼각고지로 갈 수 있다.
그 우측으로 가면 반야봉.
그 우측으로 만복대가 보인다.
갈림길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도솔암으로 갈 수 있다.
도솔암 갈림길.
직진하거나 우측으로 가도 도솔암으로 갈 수 있다.
우린 직진한다.
등산로 안내판.
내려서다보니...
GPS를 가지고 있는 눈길님이 우측으로 꺽어 바로 도솔암으로 내려선다.
우측길이 지름길인데 나무로 막아 놓은 걸 보니 경내로 바로 들어서나보다.
앞에 가는 일행들은 직진해서 내려섰는데 우리가 먼저 도착하겠다.
나도 나무를 넘어서는 한길님을 따라 올라선다.
나무를 넘어서니 바로 도솔암이 눈에 들어온다.
도솔암.
삼소굴.
먼저 내려섰던 회원님들이 도솔암 우측으로 해서 경내로 들어선다.
눈사람과 함께...
도솔암에서 바라본 천왕봉.
좌측부터 중봉, 천왕봉, 제석봉.
이제 영원사를 향해 도솔암을 떠난다.
산책길을 따라가다...
계곡을 건너 임도로 올라서 영원사로 향한다.
뒤이어 회원님들 임도로 올라서고...
영원사 표시석 뒷쪽으로...
먼저 출발한 회원님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영원령에서 보았던 백구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먼저 영원사로 올라섰다 한다.
실상사에 도착해서 들어본 결과 이제 헤어졌나 했더니 다시 선두그룹과 함께 실상사까지 동행을 했다한다.
대단한 견산꾼.^-^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과메기와 소주한잔을 겯들이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 영원사로 올라선다.
임도를 따라가다...
영원사 경내로 들어선다.
영원사.
영원사 안내문.
아름답길래...
상무주암으로 가기위해 빗기재로 올라선다.
이정표.
산죽비트 안내문.
상무주암-1.3km.
빗기재.
이정표(빗기재).
이길로 올라서야 한다.
휴식중인 회원님들.
영원령방향.
가는 길 우측의 영원산.
가는 길이 산책로 수준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이정표.
멋진 바위가 있길래...
고사목바위에 있는 소나무.
고사목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 그너머로 반야봉.
도솔암/삼각고지 갈림길 봉우리도 보이고...
그 우측으로 지리 주능선을...
계속해서 이어가니...
천왕봉에 도착한다.
줌으로 땡겨본다.
좌측부터 중봉, 천왕봉, 제석봉.
천왕봉을 배경으로...
다시 출발.
이정표(삼정산 갈림길).
먼저 도착한 회원님들이 배낭을 벗어 놓고 좌측 삼정산으로 올라섰다.
나도 디카만 들고 올라선다.
핼기장을 지나니 삼정산에 도착.
은파의 흔적을 남기고...
후미그룹만 삼정산에 흔적을 남기고... 삼정산 정상에서도 지리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중앙으로 영원령과 좌측 멀리 반야봉.
도솔암/삼각고지 갈림길 그너머로 지리 주능선.
좌측으로 쭈우욱 이어가니...
천왕봉이 눈에 들어오고...
계속해서 능선길은 이어진다.
내려가다보니 전망바위가 있길래...
지나온 능선길과 반야봉.
지리 서북능선길.
만복대.
원위치로 복귀.
상무주암-0.1km.
눈길을 걸어가다...
상무주암으로 들어선다.
회원님들 보이고...
은파의 흔적을 남기고...
상무주암.
안내판.
이정표.
우리는 문수암으로 가기위해 좌측으로 내려서야한다.
회원님들 우측 상무주암 스님 참선장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있다.
조망도 좋고 참선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나도 그곳으로 가본다.
천왕봉을 배경으로...
지리 주능선을 배경으로도...
다시 백해서 이정표 있는 곳으로 간다.
이정표.
문수암으로 내려서는 길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있다.
하얀 눈길을 내려서는 회원님들.
사진을 찍고 있는 버들치님.
문수암-0.1km.
문수암이 눈에 들어온다.
문수암.
물은 얼어 나오지 않고...
독사진 한장.
버들치님과 함께...
삼불사를 향해 다시 출발.
삼불사-0.5km.
너덜지대를 따라가다...
좌측으로 내려서니...
삼불사가 눈에 들어온다.
삼불사로 들어선다.
다른 암자들은 물이 다 얼었던데 이곳은 고지가 낮아서인지 물이 나온다.
물통에 물 좀 보충하고...
천왕봉을 배경으로...
삼불사는 거쳐온 암자들보다 규모가 크다.
삼불사를 지나 바로 앞 저바위 좌측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우리는 저곳을 넘어서면 나오는 계단을 가로질러
너덜지대로 가는 중, 길을 잘 못 들었다 판단, 마침 GPS를 소지한 뒤따라 오는 눈길님에게 확인 요청.
정성재로 가는 길을 물으니 계속 가면 만난다 하여 그대로 진행.
선두로 선 무제님은 가다가 좌측으로 능선으로 올라선다. 모두 따라 올라서고...
올라서는 길이 정상적인 길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 올라서야 한다.
내뒤로 따라오던 눈길님에게 재차 GPS 확인 요청, 이길로 꼭 힘들게 올라서야하는가 물어보니
올라가서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되긴 한데 굳이 올라설 필요없이 사면길로 계속 가면 정상적으로 내려서는 길과 만난다 한다.
후미로 가던 나, 덤바꾸님, 시골공주님 그리고 GPS를 소지한 눈길님과 함께 사면길로 길을 만들어 간다.
뒤따라 오는 눈길님.
다시한번 무제님이 찍은 사진을 가지고 무제님이 말한대로 정리해보기로 한다.
우리가 내려섰던 저길로 가지 말고...
요기서 좌측으로 올라서야 정성재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이 바위 좌측으로 올라서야 한다는 것이다.
무제님이 올라서 도착한 지점.
여긴 우리 네명이 사면길로 계속 진행해서 먼저 도착한 정상적인 능선길.
바로앞 나무 뒷쪽으로 해서 이곳으로 도착.
조금 있으니 무제님과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한다. 편안한 산책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다보니...
조망이 좋은 가족묘에 도착.
삼봉산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삼봉산.
천왕봉도 보이고...
줌으로 땡겨본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약수암으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진행한다.
출입을 금하기위해 막아놓았지만 미안한 마음과 함께 줄을 넘어 약수암으로 들어선다.
약수암 경내로 들어서는 회원님들.
약수암에 도착했으니 약수 한잔 마시고...
아주 오래된 건물인 보광전.
은파의 흔적을 남기고...
흐르는 약수와 이끼.
더욱 멋있어 보인다.
내려선길.
꽂감.
약수암 요사체.
약수암을 떠나면서...
임도에서 샛길로 진행.
진행하다 우측 샛길로 진행.
직진하면 임도와 만난다.
이곳을 넘어서 냇가를 건너 임도로 올라선다.
임도로 올라서 바라본 내려선 샛길.
임도를 따라 진행.
좌측으로 실상사가 보인다.
계속 진행.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고...
산행하면서 많이 보았던 천왕봉도 마지막으로 바라본다.
실상사에도착.
잠시 경내로 들어선다.
천왕문.
보광전과 함께 은파의 흔적을 남기며 칠암자 종주산행을 마무리한다.
삼층석탑과 보광전.
삼층석탑과 명부전.
돌탑.
뜰앞의 잣나무.
실상사를 나와 버스있는 곳으로 진행.
우리와 함께 와운마을부터 실상사까지 칠암자 종주산행을 마무리한 백구.
대단한 견산꾼을 멋지게 한 컷.
백구도 독사진을 많이 찍어 봤는지 포즈를 취해준다. 참으로 영리한 백구로다.
그런데 백구도 와운마을에 집이 있을텐데 어찌 찾아갈꼬.
우리 버스가 저녁식사를 위해 인월로 출발시 뒤따라 왔다 하는데 걱정이 된다.
먹을거나 제대로 해결해야 할텐데...
백구는 영리하니까 다시 자기 집으로 찾아가리라 본다.^-^
우리는 구인월교 바로 앞에 있는 어탕전문식당인 두꺼비식당으로 향한다.
출발하면서 사전 예약했으니 도착하면 바로 먹을 수 있으리라.
도착하고 소맥으로 목을 추이며 기다리니 어탕국수가 나오는데
소문에 걸맞게 맛이 기가 막히다. 다음에 이곳에 들릴 일이 있으면 다시 들려야겠다.
두꺼비집(어탕전문).
저녁식사후 구)인월교 앞에 주차해 있는 버스에 탑승, 울산으로 출발.
지리산 칠암자 종주산행을 함께하신 회원여러분,
와운마을부터 실상사까지 함께한 산행, 날씨도 좋고 눈길도 걸어보는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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