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년 8월 7일(일)
코스 : 영덕 해맞이공원-대탄리-오보리
-노물리-석리-경정3리, 1리, 2리
-축산항(12.9km/6시간 소요)
(영덕블루로드 B코스)
누구와 : 울산다물종주클럽(8명)
소요 시간 : 3시간 47분 소요
(07시 14분 출발, 11시 1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요즘 아침부터 폭염에다가
밤에는 선선한 바람 한점 없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2개 코스를 걷는다는게
무리일 수 있겠지만
이미 정해진 날짜고 해파랑길 완주라는
목표를 설정한 회원님들인지라
무덥다고 취소할 수도 없는 상황.ㅎ
새벽 3시에 일어나 몸을 청결히 하고
전날밤 미리 꾸려놓은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 도로에 들어서니
택시 한대가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주차해 있어 바로 탑승
북구청 맞은 편에 있는
시티병원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한길님에게 출발한다고 톡 보내고
조금 기다리니 한길님 도착/탑승
무거로타리 버스대기장에 도착하니
성천님 승용차도 도착해 있고
오늘 트레킹 인원은 총 8명
휴가철이고 날씨도 무덥고 하다보니
인원이 적다
차량 1대에 4명씩 타고
21코스 시작점
영덕 해맞이공원으로 출발
07시 정도 시작점에 도착
김밥으로 간단하게 조식 해결하고
21구간 종점 축산항을 향해
일단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
7/3일 19코스, 20코스 트레킹시
19코스는 오전에 선선하고 걸을만해서
별탈없이 마무리
20코스는 폭염으로 엄청스리 고생하고
마무리했던 아픈 추억이.ㅎ
한달후인 오늘은 첫 21코스가 해안길이고
22코스는 산길 & 도로로 이어져 있어
7/3일과 거의 같은 상황
21코스만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면
22코스는 살방살방 호흡조절하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걸으면 될 듯한데
그것이 우리 마음대로 될 것인지는
걸어보면 알겠지요.^-^
21코스 시작점, 영덕 해맞이공원 출발 인증
걸어야할 거리는 12.9km
그리 긴 거리는 아니지만
더위가 복병인지라
종점 축산항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Go !!!
오늘도 소수인원 8명인지라
원팀으로 진행.^-^
출발전 찍은 단체사진은
상태가 안좋아 삭제처리 죄송.^-^
이제 빛터널로 발걸음 가벼웁게 들어선다
저 끝에서 좌측 해안길로
오보해수욕장까지 2km라
이거 초반부터 해안 바위길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고 내려가고 반복의 연속이네요
이 더위에 말이죠
출발시 즐거운 발걸음에서 고생의 발걸음이
시작되는 단계라고나 할까.ㅎ
일단 걸어봅시다
내앞에 화니님이 걸어가셨는데
갑자기 뱀이 놀래서 툭 떨어지도만
잽싸게 다시 바위타고 올라
솔잎속으로 들어간다
저멀리 중앙 우측으로
21코스 종점 축산항이 보이고
해안 바위길을 걷다보니
대탄방파제가 눈에 들어오고
대탄리까지는 400m
대탄리로 들어선다
현재까지는 다들 팔팔하니 걸을만하다
대탄리 마을회관
이제 슬슬 더위를 느끼는지 양산도 쓰시고
아스팔트 지열도 몸에 느끼면서
도로따라 걸어가다
오보교를 건너 오보리로 들어선다
우측으로는 아담한 오보해수욕장
아직 시간이 일러 피서객은 없고
도로따라 걷다가 저앞 전신주 우측
데크길로 내려서 노물리로...
노물리까지 600m
걷기좋은 데크길로 가다
노물리로 들어서고
가지런히 돌탑들이 놓여있어 보기좋고
노물리항
다시 해파랑길은
산사면 해안길로 이어지는데
저앞에 데크길이 있는 걸 보니
바위 해안길을 오르고 내려가고의
반복이 될 듯
뷰 좋은 곳에서 가는 방향을 보니
줄기차게 바위사이로 데크길이 이어진다
이제 무더위와 한판 싸움이 될 것이라고
몸에서 슬슬 말을 해주네요.ㅎ
그래도 가야지요 종점까지
몸이 뜨거워지는 걸 느끼면서
한발 한발 Slow Slow...ㅎ
석동마을까지 1.1km
잠시 걷다 도로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분다
앞에서 휴식을 취한지 얼마 안된지라
나는 천천히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종점을 향해서 Go !!!
한 10초나 걸었나 다시 길은 우측 해안길로
오름이 없는 편안한 데크길따라 가다보니
석리(석동마을)로 들어선다
저 앞 좌측 끝 데크길로 올라서
해파랑길은 이어지는데
석동마을~경정3리 구간이
11/24일까지 공사중이라고
우회하라고 한다
(우회로는 영덕대게로)
좌측 석리마을로 올라서
도로따라 가라는 얘긴데
일단 데크 입구로 가보니
철계단이 녹슬고 그래서
보수하려고 아래/위 공사중 안내판 부착,
올라서보니 걷기에는 큰 무리가 없을 듯
해안길따라 진행하기로
철계단 올라서 바라본 석리마을
요앞에 수심이 깊지않은 물장난하기 좋은 곳
무더위를 벗삼아 살방살방
무더위에 힘들테니 잠시 쉬어가라고
해안 경비 초소원(조각상)이 손을 든다
"나는 안쉬고 좌측으로 갑니다" 바로 회신.ㅎ
저 앞에 경정3리가 눈에 들어오고
그 우측 멀리 21코스 종점
축산항이 보이는데
몸은 천근만근 무거워오고
더이상 가기싫은지 몸이 짜증을 부린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팀원 8명 전체가
더위에 죽을 맛인지라
일단 그늘진 소나무 아래서 휴식하면서
의견 조율하니 다들 21코스만 걷기로 하고
22코스는 다음을 기약하자며 최종 결론
우리가 오전에 12.9km에서 1/2도 못걸어
벌써 몸이 말이 아닌데
한참 온도가 올라가는 오후에
어찌 산길을 걷는다는 말인가
7/3일 20코스 고불봉까지
7.4km 올라서는데도
그리 죽을 맛이었는데
22코스 16.3km,
산길 & 도로따라 걷는다는 것은
몸만 혹사시키고
후유증도 솔찬히 오래갈 것이고
이핑계 저핑계로 21코스는 포기...
"참 잘했어요.ㅎ"
22코스는 포기하기로 하고 다시 출발하니
발걸음이 갑자기 가벼워진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나보다.ㅎ
먼저가신 화니님, 리마님이
저 앞 경정3리에서
아이스크림 사놓고 기다린다고
빨리 오라고 전화왔네요
선선한 건물앞에서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당 보충하고 경정3리를 지나간다
푹신푹신한 모래밭을 걷고
우측 바위위에 홀로 서있는
소나무 좌측으로
홀로 소나무 한 컷
이제 가벼운 발걸음은 경정1리로
해수욕장은 손님맞이로 분주하고
경정1리항을 지나가고
경정1리 마을회관
방파제너머 산사면으로 걸어왔지요
좌측 방파제끝 너머가 지나온 경정3리
방금 지나온 경정1리
앞에 버스를 개조해 만든 캠핑카
도로따라 가다가
지나온 길 돌아보고
저기 정자쉼터에서 잠시 휴식
이제 얼마 안남았다고
본인들이 알아서 차분히 휴식.ㅎ
보니 요 아래로 내려섰다
도로로 다시 올라서야 하는지라
고생할 필요없이
바로 도로따라 진행.ㅎ
경정2리 대게원조마을 표시석
경정2리로 들어선다
경정2리를 지나가니
우측으로 죽도산(축산등대)이 눈에 들어온다
이제 다와가는구만
점심겸 하산주인 시원한 물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바위에 앉은 갈매기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길래
경정2리 마을회관
자, 이제 종점 축산항을 향해
"마지막 화이팅"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과
바위길을 걷다보니 고지가 눈앞에
이제 바위길도 가뿐하게
다왔으니까.ㅎ
축산 블루로드 현수교도 보이고
죽도산 축산등대도 가까워지고
백사장옆 데크길따라
블루로드다리
현수교를 건너다
지나온 바위 해안길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현수교를 건너 해파랑길은
우측 죽도산 축산등대를 거쳐
한바퀴 돌게 되어 있는데
예전에 다 걸었던 길이라 생략하고
현수교를 건너 좌측으로 해서
21구간 종점,
22구간 시작점 스탬프함이 있는
축산택시/축산리 버스정류장으로 직행
잠시 도로따라 걷다보니
우측으로 100m 가면 21구간 종점,
22구간 시작점(블루로드 C구간 시작점)이다
21코스 12.9km 인증샷으로 마무리
이제 21코스도 8명 전원 무탈하게 마무리
함께하신 회원님들
무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점심겸 하산주인 시원한 물회먹으러
맛집으로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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