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7. 10. 14
산행코스 : 상선암 휴게소-상선상봉-제봉-형봉-도락산/채운봉 갈림길-신선봉-도락산
-신선봉-형봉/체운봉 갈림길-채운봉-검봉-큰선바위-작은선바위-상선암 휴게소
산행인원 : 남광산악회를 따라서(은파부부, 작은새님, 헤즐럿향님부부)
산행거리 : 7.4km
산행시간 : 5시간 18분(10시 52분 출발/16시 10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오늘 산행지인 도락산에 대해 사전에 다른 분들의 산행후기들을 읽어보니
100대 명산중에 한 곳이라 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이고, 전 코스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망도 좋고 스릴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9월 천관산에 이어 두번째 도락산산행 무척이나 기다려왔다.
기상예보를 보니 비는 오지 않고 구름만 낀다했으니 산행하기에는 좋으리라 본다.
새벽 4시에 기상, 정신 차리고 산행을 위한 배낭을 꾸려본다.
전날에 준비는 다 해놓은 상태인지라 넣기만 하면 된다.
6시에 집에서 출발, 중간에 작은새님을 태우고 메가마트에 도착, 차를 주차시키고
택시를 타고 출발지인 태화로터리로 향한다.
도착하니 우리를 태울 버스도 도착하고 있어 타이밍을 잘 맞춘것 같다.
회장님, 세월님, 유달장님, 총무님들 그리고 안면이 있는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올라 정해진 좌석에 앉는다. 곧이어 헤즐럿향님부부도 도착한다.
태화로터리를 출발한 버스는 신복로터리에서 나머지 회원님들을 태우고
오늘의 산행지인 단양 도락산을 향해 나아간다.
버스안에서 운영진들의 안내말씀과 함께 회원님들이 부르는 구수한 노래소리를 들으며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단양 상선암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마치고 단체사진 찍고 도락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그럼 오늘의 산행코스인 상선암 휴게소-상선상봉-제봉-형봉-신선봉-도락산-신선봉-채운봉
-검봉-큰선바위-작은선바위-상선암 휴게소(원점회귀)구간을 사진으로 다시한번 떠나볼까요.
출발전 단체사진 찍고...
상선암 휴게소 주차장.
탐방지원센터(시인마을).
10시 52분 출발,
탐방로 안내도.
진행하고 있는 일행들.
선암가든을 지나가는데 햇빛이 비춘다.
모자를 쓰려고 걸어 놓았던 배낭벨트를 보니 오다 흘렸는지 안보인다.
일행들 먼저 가라하고 다시 원위치로 잽싸게 내려간다.
주차장까지 주변을 둘러보며 내려갔는데 없다.
쓰던거라 누가 가져가지는 않았을텐데...
실망과 함께 들머리로 걸어가는데 탐방지원센터앞 승용차 트렁크위에 모자가 얹어있다.
누군지 몰라도 고맙게도 올려놓고 갔네요. 복많이 받으세요.
"ㅎㅎ. 후기를 쓰다가 저 윗쪽 두번째 주차장 찍은 사진을 보니 바닥에 시커먼 것이 보인다.
혹시나해서 한번 확대해보니 내 모자가 아닌가.
사진찍으면서 그것도 몰랐다니 이거 정신 바짝 차려야겠읍니다."
상선암.
우측으로 진행하니 들머리가 나온다.
들머리.
일행들과 합류하려고 속보로 올라가다보니 선녀가 나를 기다리고 있네요.
기다려준 그 마음이 무척 고마웠네요.
영남알프스 7개봉(+2개봉)종주 산행, 석골사-운문산-가지산-능동산-샘물산장(1박)-천황산
-재약산-사자평-죽전마을-좌청수-단조산성-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 구간을
9/29일-30일(1박 2일) 마친후 그 후유증으로 고생을 좀 했었는데 그래도 말없이 쌍스틱으로 잘 올라간다.
철계단도 오르고...
전망대에서 우측을 바라보고...
우측 상단에 보이는 산이 용두산인가보다.
계속 오르막을 올라간다.
오늘 산행에는 산객들이 엄청많다.
이시간에 엄청 몰리다보니 대기시간이 길어진다.
거기다 암릉지대라 위험도 따르니 안전하게 가야하니 더 지체된다.
고사목.
고사목앞에서 선녀 한 컷.
우리 일행들은 먼저 갔기때문에 선녀만 좋은 곳에서 사진 찍으며 간다.
일행들도 카메라가 있으니 당연히 찍으며 가겠지요.
웅장하고 용트림하는 노송과 함께...
이거 인파에 밀려 가다보니 상선상봉이 어딘지 놓쳐버렸네요.
혹시 여기쯤이 아닌듯 싶다.
배포해준 지도에는 제봉이 상선상봉이라 되어있고,
탐방안내도에는 여기쯤이 상선상봉이고 어떤 것이 맞을꼬. 둘다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표기한건데.
나중에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제봉이 이전에는 상선상봉이란 표식이 있었다한다.
이정표.
직진-도락산 2.2km, 후진-상선암 1.5km.
815봉을 향해 올라서는 산객들.
815봉.
이정표(830m).
직진-제봉, 우측-도락산 1.7km, 후진-상선암 2km.
조금 직진하면 나타나는 봉우리가 제봉(818m)인데 산객들이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길래 같이 묻어간다.
기사님부부.
바위전망대에서 멋지게 한 컷.
도락산은 암릉지대로 모든 곳이 전망대이다.
우리부부도 찍고...
또 고사목이 등로에 서있길래 사진찍을려고 올라서는 헤즐럿님.
다음 타자로 선녀도 찍고 다시 진행.
하산길에 있는 채운봉을 배경으로...
가야할 형봉.
하산길의 검봉.
바위위에 자그마한 소나무가 자라길래 한 컷.
형봉(첫번째 암봉).
우측 능선의 하산길에 거쳐 가야할 채운봉을 고사목 가지와 함께 찍고...
우측에 있는 검봉도 찍는다.
이정표(915m).
직진-도락산 0.7km, 후진-상선암 3km.
형봉(두번째 암봉, 915m).
탐방지원센터 10시 52분 출발, 형봉 12시 48분 도착. 1시간 56분 소요.
고인돌에서 사진 한장 찍고 주변 한번 둘러보고 다시 진행.
1분정도 내려서면 도락산 정상과 채운봉 갈림길이다.
갈림길.
직진-도락산 0.6km, 우측-채운봉 0.3km, 후진-제봉 0.8km.
도락산 방향으로 진행. 정상에서 하산후 우측으로 가야한다.
암릉길에 설치된 철계단을 오르고...
바위와 단풍 그리고 하산길의 채운봉(좌측)과 검봉(중앙)을 배경으로 한 컷.
곧이어 너럭바위에 물웅덩이가 있는 신선봉에 도착한다.
물웅덩이.
이 바위연못은 숫처녀가 물을 퍼낼경우 반드시 소나기가 쏟아져
금방 물을 채운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신선봉.
탐방지원센터 10시 52분 출발, 신선봉 13시 2분 도착. 2시간 10분 소요.
내궁기 갈림길.
직진-도락산 0.3km, 후진-상선암 3.5km(이정표 표기 잘못), 우측-내궁기 1.4km.
정상을 향해 올라서는데 먼저 올라선 헤즐럿향님부부와 작은새님이 내려온다.
우리도 바로 뒤따라간다하고 정상을 향해 계속 진행.
도락산(964m).
탐방지원센터 10시 52분 출발, 도락산 정상 13시 16분 도착. 2시간 24분 소요.
바로 내려갈려하니 회장님일행들이 도착하여 사진을 찍어드린다.
남광강타 회장님.
정상석 한 컷.
꽃향기님.
회원님들과 단체사진 찍고 점심을 먹기위해 신선봉으로 바로 직행.
신선봉에서 바라본 채운봉(앞쪽)과 검봉(뒷쪽)
.
쓰러진 고사목과 함께 한 컷 더...
신선봉에서의 웰빙 점심식사.
거기다 마오타이 한잔을 겯들인다.
점심먹으면서 단풍이 어우러진 도락산 정상 한 컷. 작은새님. 도락산을 배경으로 일행들 한 컷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헤즐럿향님부부. 우리도 찍고... 회장님도 한 컷. 올라올때 배경만 찍었을때는 잘 나왔는데 이번에는 어둡게 나와버렸네요. 계속 진행. 갈림길에서 좌측 채운봉방향으로 진행. 채운봉. 참 뾰족하기도 하다. 채운봉가기전 전망대에서... 헤즐럿향님부부. 형봉을 배경으로 한 컷. 작은새님도... 선녀도... 이정표(840m). 후진-도락산 1.2km, 직진-상선암 2.5km. 뒤돌아보니 암릉지대를 통과하는 산객들이 내려서고있다. 좌측에 보이는 암봉이 형봉이다. 신선봉을 배경으로... 회장님과 방자님부부도 한 컷. 좌측-형봉, 우측-신선봉. 오솔길을 따라 진행하니 채운봉에 도착한다. 채운봉(865m). 탐방지원센터 10시 52분 출발, 채운봉 14시 43분 도착. 3시간 51분 소요. 암릉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검봉. 갈림길에서 채운봉, 검봉구간이 가장 멋진 곳인 것 같다. 다소 위험한면도 있지만 국립공원관내라 안전시설이 잘되어있다. 본인이 안전에 주의만 한다면 산행하기에는 아주 그만이다. 그러나 동계산행에서는 도락산 전구간이 암릉지대라 상당히 위험할 것 같다. (ㅎㅎ.후기를 쓰다보니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편평한 암반이 흔들바위가 있는 곳이네요) 내려가다 우측 능선의 형봉. 그리고 좌측 상단-상선상봉, 우측 상단-제봉. 철난간이 계속이어지는 가파른 암릉 내리막길을 내려서 저앞의 암릉지대를 올라서야 검봉이다. 검봉의 모습. 검봉 암릉길을 올라서는 산객들이 보인다. 우측 능선의 형봉. 저 바위전망대에 도착하니 먼저 올라선 우리 일행들이 나보고 더 올라가서 사진 찍으라한다. 할수없이 사진찍기좋은 바위위에서 한 컷. 그런데 나는 누가 찍어주남. 다시 내려가기는 싫으니 바로 올라선다. 회장님도 한 컷. 사람없는 상태에서도 한 컷. 채운봉에서 암릉지대를 내려서는 산객들이 보인다. 여기서보니 솔찬히 위험한 구간이다. 흔들바위 전망대에서.. 에고, 선녀 우측 철난간 앞에 자그마한 바위 하나가 있길래 무엇인가 했는데 후기를 쓰려고 다른분 산행기를 보니 고것이 흔들바위였네요. 검봉 못가서 흔들바위가 있다는 것을 적어는 왔지만 사진은 못봤다. 그래서 사진을 못찍은게 좀 서운하긴하다. 이정표(810m). 후진-도락산 1.7km, 직진-상선암 2km. 검봉(825m). 직진-검봉(탐방로아님푯말), 우측 사면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범바위. 이정표(750m). 후진-도락산 2.2km, 직진-상선암 1.5km. 전망대에서 형봉을 배경으로... 큰선바위. 이정표(570m). 후진-도락산 2.7km, 직진-상선암 1km. 작은선바위. 계류를 건너기위해 설치된 다리에서... 그런데 계곡물이 말라 물구경을 할 수도 없다. 이정표(420m). 후진-도락산 3.2km, 직진-상선암 0.5km. 드디어 마을길로 접어든다. 이정표. 죄측-제봉 1.3km, 우측-채운봉 2.4km. 우리는 좌측으로 올라갔다 우측으로 내려왔다. 이제 버스가 있는 주차장을 향해 내려간다. 선암가든을 내려가면서... 내려가다 팬션 정원에 있는 물레방아 한 컷. 탐방지원센터(시인마을). 10시 52분 출발, 16시 10분 도착. 5시간 18분 소요. 여기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제 우리의 애마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배낭을 벗어놓고 야외 세면장에서 얼굴씻고 머리감고 계곡으로 내려가 발 좀 담그고 올라와서 총무님과 안전대장님이 직접 잡아 하산주로 준비한 자연산 다슬기탕을 먹는다. 식당을 하신다는 분이 직접 끓이셨다는데 엄청스리 맛이 있어 두그릇을 먹어버렸네요. 준비하신 모든 분들 수고많으셨고요. 다음에는 어떤 하산주를 준비하실지 기대만땅입니다. 그럼 다음 11월 둘째주 통영 욕지도 섬산행에서 다시 뵐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수고많으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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