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7. 4. 8(당일산행)
어디로 : 대간 26차 큰재-국수봉-용문산-작점고개-금산-추풍령구간
누구와 : 종주대원 35명
얼마나 : 19.67km
산행시간 : 6시간 30분(09시32분 출발/16시 02분도착, 휴식시간 포함)
지난 24~25차 구간에서는 야산수준으로 산책길이었지만
오늘 구간부터는 산의 출렁임이 시작되는지라
이제 대원 여러분들도 슬슬 체력관리을 시작해야겠읍니다.
변함없이 4/8일 05시 5분 이화 글로리아 아파트앞에서 산사나이님의
애마 뉴소나타는 나와 한계령님, 화봉동에서 코브라형님을 태우고
대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특파원매장으로 향한다.
도착후 차안에서 좀 기다리니 대간팀의 사랑스런 애마가 도착한다.
매장안에서 대간식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06시 출발,
신복로터리, 경주 톨게이트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나머지 대원들을
태우고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큰재를 향해 출발한다.
오늘은 경주에서 이주희님, 산이좋아님, 남산님외에 처음 대하는
다른 세분이 더 타셨다.
대구를 지나 칠곡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변함없이 임대장님의
안내말씀이 이어진다. 오늘의 산행길에 대한 주의사항을 말씀하시고
지난 25차 구간에 실시했던 덕유산구간에 대한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1박 2일로 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지라 불가능하다고 투표한
대원들이 심사숙고해서 재 의견을 통보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시다.
대원들의 의견을 무시할수는 없는바 조금만 양보를하시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뿐이다.
다시 출발하여 김천 톨게이트를 통과, 지난번 날머리인 경북 상주시
공성면 인성분교(폐교)가 있는 큰재에 도착했다.
자, 그럼 대간 26차 큰재-국수봉-용문산-작점고개-금산-추풍령구간의
흔적을 더듬어 볼까요.
산행준비하는 대원들.
변함없이 출발전 단체사진 한장 찍고...
대원 여러분,사진도 찍었으니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시작해볼까요.
들머리 이정표.
국수봉-3km/1시간 30분, 큰재-50m.
출발하는 대원들.
들머리에 올라서니 반가운 산행안내판이 나무에 부착되어 있다.
큰재(320m)
직진-작점고개 9km/4시간, 후진-개터재 5.2km/2시간.
계속 진행하고 있는 대원들.
번개님과 더블클릭님이네요.
칼맨님이 오늘은 쌍스틱을 들었다. 오늘은 좀 힘들다 생각했나보다.
스틱을 집고가면 힘이 분배되어서 수월한 산행을 할 수 있죠.
진달래 터널도 통과하고...
오늘 산행은 진달래꽃과 함께하는 산행이었으면 한다.
683.5봉.
9시 32분 큰재 출발해서 40분만에 도착했네요.
여기까지는 선두, 후미없이 같이 동행했죠. 워밍업 시간이었으니까요.
좌로부터 한계령님, 산사나이님,코브라님,칼맨님,산신령님, 번개님,
나(은파) 그리고 깍꿍이통실이님입니다.
사진 중앙 좌측으로 큰재가 보이고 우측으로 지나온 대간길이 보인다.
중앙 저 앞에 국수봉이 보인다.
사진도 찍고 주변 조망도 봤으니 먼저 갈 사람은 가고
우리 일행은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위해 팀을 재정비한다.
우리 일행은 마지막 봉우리인 천왕봉까지 현재의 대열을 유지,
빠른 산행을 탈피하고 적당한 산행속도로 안전하고 여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우리들만의 즐거운 산행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이 규정이 깨지는 일이 없으리라 본다.
나도 독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우리 일행은 국수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나무계단 오름길도 가뿐하게 올라가고...
국수봉(795m).
큰재 09시 32분 출발, 국수봉 10시 37분 도착, 1시간 5분 걸렸다.
ㅎㅎ. 번개님 우측으로 다른 젊은 산행팀들이 있어 사진을 부탁했더만
더블클릭님을 반만 나오게 했네요. 완전히 스타일 구겼읍니다.
더블클릭님, 뽀샵처리해서 없애버리소.
여기서 우측 끝에 있는 번개님은 우리 일행을 멀리하시고
칼맨님을 따라 발길을 재촉하신다.
번개님, 막걸리 한잔 나누면서 나하고 한 약속은 잊어버리시고
어찌 먼저 가실수가 있나요.
내가 말했지요. 후기에 등장시킬테니 같이 즐거운 산행을 하자고...
그런데 이런 섭섭한 말로 등장시키게된점 이해하시고
나중에 후기글 보시고 야속하단 원망의 소리는 하지 마세요.
ㅎㅎ.잠시 분위기 업시킨다고 몇마디 써봤읍니다.
국수봉 이정표.
지도를 봐도 795m가 맞는지라 정상석에 있는 763m를 795m로 정정해야 할듯.
우측-용문산 0.65km/30분(잘못 표기됨, 1시간 정도를 가야한다),
좌측-공성면 영오리 3.5km/2시간.
후진-큰재 3km/1시간 20분.
국수봉에도 나의 흔적을 남기고 떠나갑니다.
저 중간에 툭 튀어나온 봉우리가 용문산이다.
용문사 갈림길(말랑고개) 이정표.
여기가 용문산으로 되어있는데 잘 못 표기되었다.
직진-용문사 3km/1시간 30분, 후진-국수봉 0.65km/30분,
우측-대간길.
흔적 한장 남기고 출발.
발걸음 가볍게 진행하는 우리 일행들.
용문산 기도원 갈림길(사거리안부)
좌측으로 10분 내려가면 있다. 김천행 버스타는 곳도 있고요.
오르막을 오르고...
숨좀 돌리고 갑시다.
또 다시 전진하고...
뒤돌아보니 국수봉이 나무가지사이로 보인다.
용문산(710m).
큰재 09시 32분 출발, 용문산 11시 31분 도착. 1시간 59분 걸렸다.
지난번 25차 이어 광어님이 국수봉부터 우리 일행과 잠시 합류를 했다.
전날 회사 체육대회때문에 한잔해서 힘이 좀 딸린다고 합니다.
용문산 헬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헬기장에서 국수봉을 한 컷.
할미꽃.
용문산 헬기장에 아주 예쁘게 피어있어서...
687봉을 지나 진달래꽃 터널지대를 통과하기 시작한다.
세상에나, 이런 멋진 산행을 하게 되다니...
진행중에 경주 이주희님, 산이좋아님, 남산님일행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간다.
앞에 이주희님과 이대식님이 가시네요.
그런데 산이좋아님은 어디로 가셨남.
버스안에서 다리가 좀 아프다고 하셨는데...
좌,우를 보니 진달래꽃이 널려 있네요.
남정네들만 가고 있으니 꽃에 대해 관심들이 있나요.
젊은 사람들도 아니고 나이도 드실만큼 드셨으니...
이거 원 재미가 없구만...
진달래 터널을 무심히 지나가는 것 같아 큰소리로 멈추어 세운다.
이 좋은 장소를 그냥갈 수 있나요. 디카는 폼으로 갖고 다닙니까.
일행들 가던길 멈추고 내가 부르길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자리를 잡는다.
적당히 사진찍기 좋은 곳에서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한 컷.
얼마나 좋읍니까. 꽃과 어우러지니...
원본사진들은 까페에 올려놓았으니 다들 보셨겠죠.
좌측부터 이동호님, 산이좋아님, 김종관님, 공룡님,코브라형님,
산사나이님, 이대식님, 광어님, 이주희님입니다.
그런데 더블클릭님이 안보이시네.
오면서 들으니 지리산에 갔다온 뒤로 좀 무리가 있었다고 합디다.
그래서 우리하고 가면 쳐질가봐 컨디션 회복차원에서
우리와 좀 거리를 두고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이해합니다.
가다보면 다시 합류가 되겠지요.
ㅎㅎ.왜그럴까요, 이유는 앞에 보이는 산들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출렁이니
오르막에서 쳐질수 밖에 없겠지요. 체력에 한계가 있으니...
이주희님은 찍자마자 길을 떠나시고 그자리에 내가 들어서서 한 컷 더.
코브라형님.
지금부터는 지금까지 대열을 이탈하지 않고 질서를 유지한 공을 인정하여
자칭 후기기자의 특권으로써 일행들에게 진달래꽃을 배경으로 찍은
독사진들을 특별 보너스로 후기에 올려주겠읍니다.
이 대목을 보고 있을때는 기분 억수로 좋을 것이구만요.
다음구간에도 팀웍을 잘 유지하면 또 등장시켜주겠음을 약속합니다.ㅎㅎ.
김종관님.
산사나이님.
나(은파)
그리고 마침 대간산행하면서 빠진 구간을 땜방오신 분이 오시길래
부탁하여 찍은 단체사진을 덤으로 한 컷 더 선사.
어, 그런데 이동호님은 독사진 안찍고 어디에 있었나요. 섭섭하죠.
다음 구간에 진달래꽃이 있으면 필히 찍어 올려드리겠읍니다.
자, 진달래꽃 터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니
다시 대간길을 걸어볼까요.
경주분들하고 광어님, 공룡님은 우리가 사진찍는 사이에 먼저 가셨다.
움막.
움막 오기전에 지도에 나와있는 농로길이 있었는데 모르고 지나쳐
사진을 못찍어서 무척이나 아쉽다..
이 움막은 주변에 기도터바위가 있는 걸로 보아서 기도원에서
지어놓았는지 모르겠다.
갈현고개(350m).
큰재 09시 32분 출발, 갈현고개 12시 23분 도착. 2시간 51분 걸렸다.
좌측-경북 김천시 어모면 능치리 능점마을,
우측-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죽전리 소야마을.
갈현고개를 지나 적당한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마침 광어님, 공룡님, 더블클릭님이 먼저 자리를 잡고 계신다.
참고래팀이 점심을 드시고 방금전에 가셨다 한다.
각자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있자니 다람쥐님이 올라오신다.
후미 경주 세분은 어찌하시고 오시냐 하니 세분께서 뒤에 따라갈테니
먼저 가라해서 오셨단다.
ㅎㅎ.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후미대장 역할을 톡톡히 하신다..
더불어 같이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과일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자, 배도 든든하니 슬슬 가던길 계속 가볼까요.
줄기가 올라오다 수평으로 뻗어 자라는 기이한 형상의 나무도 보고...
무좌골산(474m).
큰재 09시 32분 출발, 무좌골산 13시 02분 도착, 3시간 30분 걸렸다.
사진만 찍고 계속 진행.
ㅎㅎ.가다보니 심심해서 일행들을 돌려세우고 한 컷.
광어님, 공룡님, 더블클릭님은 먼저 가시어 빠졌다.
이거 완전히 내맘이구만. 죄송합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그래야 자주 후기에 등장할 것 아닙니까.
가는길 좌측으로 549.7봉이 보인다.
작점고개에 내려서고 있는 일행들.
작점고개(340m).
큰재 09시 32분 출발, 작점고개 13시 16분 도착, 3시간 44분 걸렸다.
직진-추풍령 8.7km/3시간 30분, 후진-큰재 9km/4시간.
일행들 작점고개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능치쉼터 정자가 보인다.
작점고개 도착 기념사진 한장 찍고...
도립 김천 노인 전문병원이 보인다.
다시 팔각정 건너편에 있는 대간길로 들어서고...
여기서 후미 세분을 기다린다고 하시는 후미대장 다람쥐님과
아쉬운 작별을 한다. 이후로 우리 일행들과는 만나지 못했다.
549.7봉을 다시 한번 보고...
산길을 내려서니 소로길이 나오고 그 우측으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좀 가니 시멘트도로가 나오고 대간길은 우측으로 진행된다.
산사나이님이 지도를 보고있네요. 혹시 착오가 있을까봐서...
임도를 따라 다정하게 얘기하며 가는 일행.
좌로부터 코브라형님, 산사나이님, 김종관님, 이동호님.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
저멀리 난함산(묘함산) 통신중계소도 보이고...
가다보니 좌측 산길로 대간 시그널이 보인다.
올라섰다 내려서면 다시 임도와 만난다.
임도로 내려서서 다시 시멘트 도로를 걸어가고...
정중앙 하얗게 보이는 곳이 작점고개 능치쉼터 정자있는 곳이다.
다시 줌으로 땡겨본다.
앞에 신예원 농장, 그 앞에 도립 김천 노인전문병원도 보이고
그 좌측으로 작점고개 능치쉼터 정자가 있는 포장도로가 있다.
계속해서 지루한 시멘트 도로를 걸어간다.
가다보니 좌측으로 대간 시그널이 보인다.
올라서는 일행을 멈추어 세우고 한 컷.
우리는 산길로 접어드는데 시멘트 도로를 따라 계속 가던
광어님과 공룡님이 산길로 가지말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오라 소리친다.
그러나 대간시그널이 여기 있고 지도에도 이리 가라하는데
지름길로 갈 수는 없는 법. 다 이유가 있겠지요.
그런데 이거 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오르막치고는 솔찬히 가파르다. 문수산 깔딱고개 비슷하다.
어찌하겠는가 계속 가야지. 안가면 누가 대신 가주나요.
땀한번 제대로 흘리는 것 같다.
능선 안부에 도달하여 계속 가는데 경주 이주희님과 산이좋아님
그리고 이대식님이 점심을 드시고 계신다.
반갑게 인사나누고 우리도 적당한 장소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봉우리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힘들었죠. 깔딱고개 올라오시느라...
봉우리에서 좌측을 보니 난함산 정상이 보인다.
우리 일행은 휴식을 마시고 다시 대간길을 향해 출발한다.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가니 다시 임도와 만난다.
우리가 산길로 접어든 곳에서 얼마 되지 않는 곳이다.
완전히 "ㄷ"자로 꺽어 내려왔다.
가만히 보니 우측에 계곡이 있어 우회길을 만들었나보다.
임도에 내려서니 건너편에 대간길 시그널이 많이 붙어있다.
이제 임도와는 이별을 고하고 편안한 산길로 접어든다.
편안한 산길을 걸어가는 일행들.
사기점 고개(390m).
큰재 09시 32분 출발, 사기점 고개 14시 17분, 4시간 45분 걸렸다.
좌측-목장, 우측-작점리, 직진-대간길.
사진찍으면서 가다보니 일행들하고 간격이 벌어진다.
평탄한 길이니 빠른 걸음으로 가나보다.
가다가 내가 안보이면 속도를 조절하든지 기다리든지 하겠지요.
진달래꽃 터널이 또다시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
두번째 진달래꽃 터널을 지나간다.
앞에서는 사진도 찍고 즐겁게 왔는데 지금은 나홀로 걸어가고 있네요.
이젠 사진 찍기가 싫은가봅니다. 체력이 떨어진건 아닐텐데...
진달래꽃 터널이 계속 이어진다.
생강나무꽃도 있고...
진달래꽃 터널을 계속 진행.
저멀리 난함산 통신중계소도 보면서...
ㅎㅎ.빠른걸음으로 쫒아가니 더블클릭님이 가고 있네요.
오르막을 올라 450봉쯤 되는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리 일행은 추풍령을 향해 갈길을 재촉한다.
435.7봉.
옛고개.
498봉.
여기가 천왕봉 기점 200km 지점이란다.
홀로 대간을 걷는 어느 산꾼이라는 분이 팻말을 세우고 간다고 쓰여있다.
사진만 찍고 내려간다.
내리막을 내려가면 매봉재가 나오는데 가다보니 지나쳐 버렸다.
아쉽다. 사진을 못찍어서...
사기점고개도 그렇고, 매봉재도 그렇고 특별한 표시가 없다.
지도를 보고 감을 잡을 수밖에...
금산이 보인다.
좀 더 진행해서 금산을 디카에 담는다.
이전에 채석장이었는데 지금은 마무리가 된 거 같다.
산의 절반을 깎아내다니...
정상 아래 공사 흔적을 담아본다.
공사 흔적이 대단하죠.
498봉이 보이고...
추풍령 저수지도 보인다.
금산(370m).
큰재 출발 09시 32분, 금산 도착 15시 47분, 6시간 15분 걸렸다.
저 앞에 498봉이 유난히 뾰쪽하게 보인다.
오늘의 날머리 추풍령이 보인다.
마지막 내리막을 내려가고 있는 산사나이님.
영동, 대전방면 4번 자동차 전용도로.
이쪽은 김천방면이고요.
날머리.
사진찍다보니 대열과 간격이 떨어지길래 큰소리로 멈추라고 소리친다.
ㅎㅎ.앞에가시는 산사나이님이 바로 즉시 전달한다.
이제 다왔으니 제각각 가지말고 대열을 유지해서 보기좋게 가자고 건의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날머리에서 종주완료 기념사진을 찍는다.
ㅎㅎ. 한두살 먹은 애들도 아니고 좋은게 좋은 거 아닙니까.
나도 마지막으로 흔적을 남겨야지요.
자, 다 찍었으니 보기좋은 모습으로 추풍령 표시석으로 갑시다.
비닐하우스 옆을 지나고...
뒤돌아서서 날머리를 보며...
이대식님이 방금 내려서는 것이 보인다.
추풍령 표시석이 좌측에 보인다.
추풍령(221m).
큰재 출발 09시 32분, 추풍령 도착 16시 02분. 총 산행시간 6시간 30분 걸렸다.
이것으로 오늘의 대간 26차 큰재-추풍령구간을 확실하게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대간산행하면서 최고로 멋지게 폼잡고 찍은 단체사진이다.
대원여러분,여기까지 팀웍을 유지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으로 무사히 마치게 됨을 축하합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추풍령 표시석에서 나도 독사진 한장 남겨야죠.
이제 마무리를 확실히 했으니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로 갑시다.
4번 자동차 전용도로 밑을 통과한다..
이쪽은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저 건너편은 경북 김천시 봉산면이다.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장소옆에 목련꽃이 활짝 피어있다.
오늘 산행에 수고하신 모든 대원 여러분에게 선사하오니 받아주시지요.
오늘의 하산주로 준비한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라면을 막걸리 한잔과
더불어 맛있게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경주에서 처음으로 대간에
참여하신 세분이 도착하신다.
그 분들을 위해 다시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
우리의 애마는 김천에 있는 개업한지 얼마 안된 큰 목욕탕으로 향한다.
지난번보다 내부도 넓어서 우리 대원들은 여유롭게 1시간동안
땀으로 찌든 몸을 깔끔하게 씻고 새옷으로 갈아입고 버스에 탑승,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울산으로 출발한다.
오늘 하루 우리와 함께했던 코브라형님은 목욕도 같이 못하고
김천에서 마지막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셨다.
항상 옆에 있던 사람이 없으니 산사나이님이 되게 서운했던 모양이다.
2주후면 또 만날텐데요. 그때 곱배기로 보고싶은 정을 달래시길...
대원여러분, 대간 26차 큰재-국수봉-용문산-작점고개-추풍령 구간산행에
수고많으셨읍니다.
다음 27차 추풍령-황악산-우두령구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읍니다.
그날까지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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