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7. 7. 8(당일산행)
산행코스 : 대간 32차 중재-광대치-봉화산-치재-복성이재 -새목이재-사치재 구간
산행인원 : 종주대원 26명
산행거리 : 22.05km(대간거리 19.55km+중재-운산마을 1.75km+사치재-지리산 휴게소 접속거리 0.75km)
산행시간 : 7시간 43분(09시 38분 출발/17시 21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이번 중재-사치재 산행은 기상예보가 비는 오지않고 흐린 날씨라 해서
우리에게 31차 산행처럼 시원한 산행이 될 것이라 기대를 했다.
중재 들머리 출발부터 운무로 인해 오전에는 조망상태가 별로였지만
오후부터 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주변 조망이 서서히 시야에 들어왔다.
이제 세구간을 남겨 놓았지만 한편으로 서운하면서도 힘든 산행을 인내와 끈기로써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나자신 그리고 종주대원들에게는 행복한 순간이라 본다.
앞으로 남은 구간인 33차 사치재-주촌리, 34차 주촌리-성삼재, 35차 성삼재-천왕봉-중산리까지
우리 대원들 무사히 완주할 수 있도록 산신께서 돌보아주시길 간절히 바랄뿐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의 애마는 특파원 매장을 출발하여 신복로터리, 경주 톨게이트에서
대원들을 태우고 경산휴게소에 도착, 아침을 먹고 88고속도로를 경유, 함양 톨게이트를 통과
들머리인 운산마을에 도착, 대원들은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준비를 한다.
대원여러분 그리고 함께하시지 못한 회원 여러분,
대간 32차 중재-사치재구간 산행의 흔적을 다시 한번 더듬어 보기로 하겠읍니다.
출발전 단체사진.
31차에는 고맙게도 길상태도 모르고 중기마을까지 임대장님이 간신히 올라오셨는데
오늘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운산마을에서 출발하도록 대원들에게 양해를 구하셨다.
대형버스가 중기마을까지 좁은 길을 올라가려면 평범한 운전실력가지곤 안될성 싶다.
그럼 임대장님은 지난번에 올라왔으니 운전실력이 완전 배태랑이란 얘기겠죠.
운산마을 표시석.
09시 38분 운산마을 출발.
힘차게 출발하는 대원들.
여기서부터 중재까지 1.75km를 가야한다.
중기마을 안내판.
중기마을에 들어선다.
앞에 더블클릭님이 가고있다.
중기마을을 지나 다리를 건너 중재로 향한다.
저 앞에 선두그룹이 가는데 다들 완전 속보로 걸어간다.
비도 안오고 날씨도 선선하니 걸을만 하겠죠.
중재.
운산마을 09시 38분 출발, 중재 10시 17분 도착. 39분 걸렸다.
좌측-복성이재 12.1km, 우측-백운산 4.6km
사진 찍고 물 한잔 마시고 바로 출발.
등산로가 훼손되어 산뜻하게 만들어진 우회길로 진행.
묘지에서 잠시 휴식.
나는 936봉까지 먼저 출발한다.
월경산 갈림길.
좌측-월경산(980.4m), 우측-우회길.
조망이 별로라고해서 우회길로 진행.
월경산 갈림길 이정표.
우회해서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온다.
북진하는 사람들은 이쪽으로 올라가서 내려가면 되겠지요.
7분정도 진행하니 철망 울타리가 나오고 길이 넓어진다.
뭐땜시 울타리를 쳐놓았는가 궁금했는데 나중에 어느 대원이 장뇌삼 재배단지라 한다.
여기를 지나간 산객들의 시그널들, 보기좋은 풍경입니다.
좀 진행하니 이정표가 우측으로 내려서라고 안내를 한다.
이정표.
우측-봉화산 5.3km, 후진-백운산 7.2km.
운무가 자욱한 대간길을 걸어가는 윤영칠님 일행.
오랫만에 뵙게되어 반가웠읍니다.
철망 울타리에 설치된 이정표에서 8분 정도 내려서니 광대치에 도착한다.
광대치(820m).
운산리 09시 38분 출발, 광대치 11시 17분 도착. 1시간 39분 걸렸다.
직진-봉화산 4.7km, 후진-중치 3.2km.
바로 출발.
936봉에 올라서기전에 암릉구간이 나오는데 안전한 산행을 위해 로프가 설치되어있다.
암릉구간을 올라서 시야가 트이길래 뒤돌아보니 운무가 자욱하여 조망이 별로다.
4분정도 진행하니 936봉에 도착한다.
936봉.
직진-봉화산 3.8km, 후진-광대치 0.9km.
먼저 도착한 공룡님이 휴식을 취하고 계신다.
나도 배낭을 벗고 휴식을 취하며 우리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5분정도 지나니 우리 일행들이 도착.
단체사진 한 컷.
안부.
좌우로 길이 나있는데 지도에도 표시가 없다.
이정표.
직진-봉화산 2.5km, 후진-백운산 10km.
2분정도 더 진행하니 944봉이 나온다
944봉.
944봉부터는 시야가 확트인 암릉지대로 이어진다.
그러나 가스로 인해 주변을 볼 수 없으니 안타갑기만 하다.
암릉 전망대.
그래도 그냥 갈 수 있나요.
암릉위에서 단체사진 한장 찍어야지요. 우리 뒤로는 직벽으로 동절기에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암릉구간.
바위 채송화.
산수국.
너무 예쁘죠.
지나온 944봉을 뒤돌아 보며 이동호님을 모델로 한 컷.
꽃창포.
가끔 눈에 띄는데 너무 아름답다.
점심식사시간.
봉화산가서 점심을 먹자했는데 다들 허기도 지고 마침 시간이 점심때라
잔디가 깔린 묘지 주변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발검음을 멈춘다.
점심식사후 이동호님이 패랭이꽃을 촬영하는 모습.
입에 문 것이 뭔지 아시죠.
패랭이꽃.
참 곱기도 하다.
점심식사하는 주변에 몇구의 묘가 있는데 묘위에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어
고인들께서 무척이나 행복하시겠단 생각이 든다.
가다보니 870봉을 지나쳐버려 뒤에 오는 일행들을 멈추어 세우고
870봉쪽을 배경으로 한 컷.
그런데 내앞에 가시던 코브라형님이 나는 왜 안찍냐 하신다.
그래서 봉화산을 배경으로 한 장 찍는데 애석하게도 가스로 인해 안보인다.
1분 정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
좌측-전북 남원시 아영면, 우측-전북 장수군 번암면.
일행들 바로 능선위로 올라선다.
임도에 설치된 백두대간 등산 안내도
능선길에 올라서서 봉화산을 배경으로 한 컷.
가스로 인해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
나도 한장 찍어야지요.
봉화산 정상석과 무인 산불 감시카메라가 보인다.
임도부터 봉화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좌우로 억새밭이 정상까지 이어지는데 가을에는 산객들이 엄청 붐비겠다.
이제 봉화산 정상석과 무인 산불 감시카메라가 시야에 들어오니 발걸음이 무지 가볍다.
뒤돌아보니 더블클릭님이 보이고 저 뒤에 울산바우님, 한계령님, 산신령님이 오신다.
나도 억새밭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고 정상을 향해 기분좋게 나아간다.
봉화산(919.8m).
운산마을 09시 38분 출발, 봉화산 12시 58분 도착. 3시간 20분 걸렸다.
우리 일행도 찍고...
울산바우님 일행도 찍고...
합쳐서 또 찍고...
봉화산 정상에서 흔적을 남겼으니 우리 일행은 바로 진행을 계속한다.
드림팀 일행은 시원한 그늘에서 점심을 드시고 오신단다.
가야할 대간길을 바라본다.
이젠 날도 더워지기 시작하고 갈길은 멀고...
소나무 쉼터.
도착하여 혹시 다리재, 꼬부랑재는 지나왔느냐 물어보니 다 지나왔단다.
해당 지점에 특별한 표시도 없고 거기다 빠른 걸음으로 내뺐으니 녹음진 숲길에서 확인이 가능하겠는가.
쉼터오기전에 안부에 좌측으로 희미하게 길이 있던데 거기가 꼬부랑재였나 ...
그리고 다리재는 봉화산에서 좀 가다보면 나오는데 잽싸게 내려서다보니 확인 못하고 지나쳤네요
성격상 왠만하면 지도에 나와있는 지점은 모두 확인을 하고 지나치는데 좀 아쉬움이 남는다.
할수없지요. 이미 지나온 길인 걸...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진행.
산수국 군락지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지체했더니 일행들을 놓쳐버렸네요.
이미 놓쳐버린거 날도 덥고하니 내 페이스대로 혼자 진행하기로 한다.
가다보면 만날수 있겠지요.
묘지에서 시그널이 있는 우측길로 진행하니 치재에 도착한다.
치재.
운산리 09시 38분 출발, 치재 13시 50분 도착. 4시간 12분 걸렸다.
좌측-전북 남원시 아영면 치재마을.
치재부터 철조망이 있는 무명봉우리까지 진달래 군락지다.
나무들이 작아 키를 낮추고 진달래 터널을 통과하니 솔찬히 불편하다.
곧이어 주변 전망이 좋은 무명봉우리에 도착하니 더블클릭님이 보인다.
무명봉.
날씨가 맑아지니 지나온 봉화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다시 계속 가야할 대간길을 바라본다.
우측에 제일 높은 봉우리가 781봉이다. 넘어서면 바로 남근석이 있지요.
잠시 더블클릭님과 휴식을 취하고 더블클릭님 먼저 내려가고
곧이어 뒤따라 10분정도 내려서니 복성이재에 도착한다.
복성이재(550m).
직진-사치재 7.2km, 후진-중치 12.1km.
좌측-전북 남원군 아영면 성리, 우측-전북 장수군 번암면 성암마을.
대간길은 포장도로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측으로 진행해야한다.
우측으로 꺽어가다 성암마을 안내판 한컷.
2분 정도 진행하니 임도를 만난다.
임도.
건너편에 일행들이 쉬고 있다.
합류하지 않고 바로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갑자기 몹시 힘들다는 느낌이 온다.
잠시후 우리 일행들 출발하려한다.
뒤따라 갈테니 먼저 진행하라고 말을 건네니 일행들 출발.
좀 쉬다 12분 정도 진행하니 임도가 또 나타난다.
임도 이정표.
직진-고남산 15.5km, 후진-봉화산 4.2km, 좌측-성리(흥부마을) 1.5km.
임도를 가로질러 나무계단길을 따라 올라간다.
사거리 안부.
여기서 14분 정도 진행하니 아막성터에 도착한다.
아막성터.
성터 돌밭길을 통과.
아막성터를 올라서니 저 앞에 781봉이 눈에 들어온다.
안부에 내려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려하니 울산바우님, 한계령님, 산신령님이 오신다.
같이 합류하여 진행하다보니 산신령님 무척 힘이 드신 모양이다.
울산바우님은 먼저 781봉에 올라서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안부에서 781봉을 바라보며 한계령님이 준비해온 메론을 먹는다.
잠시후 781봉을 향해 천천히 올라선다.
781봉.
울산바우님이 파인애플, 산신령님이 힘내라고 홍삼 원액 한봉지를 건네준다.
산신령님, 님이 건네주신 홍삼 원액덕분에 781봉부터 사치재까지 발걸음 가볍게 힘차게 내려섰네요.
후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구간에도 산행중 마주칠때 한봉지 또 건네주시면 더 더욱 고맙겠지요.
두 다리 쭉 펴고 휴식을 취한 후 나는 일행들과 합류하기 위해 속보로 진행.
남근석.
781봉을 내려서자마자 길 바로 우측에 있다.
녹색 옷을 입고 있어 더욱 멋지게 보인다.
20분 정도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
좌측으로 시리봉(777m)능선이 이어진다.
갈길이 멀어 빠른 걸음으로 계속 진행.
재령 이씨 무덤을 통과하니 새맥이재에 도착한다.
새맥이재(임도).
잡초만 무성하다.
바로 직진하여 10분 정도 진행하니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
시그널이 있는 우측으로 진행.
예쁜 산수국을 보고 7분정도 진행하니 갈림길이 또 나온다.
갈림길.
참고래팀 시그널이 있는 좌측으로 진행하니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사거리 안부.
직진하여 7분 정도 올라서니 693봉에 도착한다.
693봉.
내려서며 사진 한장 찍고 진행하니...
눈앞에 멋진 바위 전망대와 얼마 남지 않은 오늘의 대간길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 전망대에서 지리산 휴게소를 줌으로 땡겨본다.
사진 중앙 좌측에 우리의 애마가 보인다.
이제 다왔구나 생각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우리 일행들은 어디 있을꼬...
무덤을 통과하고...
다시 한번 지리산 휴게소를 줌으로 땡겨본다.
693봉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좌측 저멀리 보이는 저 산의 이름은 무엇일꼬. 바래봉인가.
우측 저멀리 우뚝 솟은 저산 이름은 또 무엇일꼬.
이어 3분 정도 진행하니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620봉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620m).
헬기장에서 88 고속도로를 내려다보니
우리일행들이 지리산 휴게소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쉽다. 사치재 날머리에서 단체사진을 못찍어서...
오늘의 날머리 사치재로 가기위해서는 좌측으로 내려서야한다.
빠른 걸음으로 산불난 곳을 통과.
오늘의 날머리에 내려선다.
620봉 헬기장에서 6분만에 내려왔네요.
6분만 더 기다려 주었으면 만날수 있었을텐데...
할수 있나요. 후기사진 찍는다고 늦은 내가 잘못이지요.
바로 지하통로를 통과하려는데 임대장님이 길 안내 화살표를 설치하려고 나타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나는 고속도로위에 설치된 사치재 안내판이 있는 곳으로 간다.
사치재(499m).
운산리 09시 38분 출발, 사치재 17시 11분 도착. 7시간 33분 걸렸다.
오늘의 대간길을 여기서 확실하게 마무리한다.
이제 나의 도착 흔적을 남겼으니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지리산 휴게소로 향한다.
갓길을 가다...
지리산 휴게소로 들어서니...
우리의 애마가 반갑게 맞이한다.
먼저 도착한 대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올라 샌달로 바꾸어 신고 대충 씻기위해 휴게소 화장실로 간다.
우리 일행들이 휴게소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인사를 나누고 씻으러 간다.
잠시후 일행들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버스에 탑승, 함양에 있는 목욕탕으로 직행,
땀으로 찌든 몸을 깨끗하게 씻고,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는 분식집으로 향하는데
함양군청을 지나 그 옆 함양 초등학교 입구에 웅장하고 멋진 느티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함양 학사루의 느티나무.
함양초등학교 입구에 있다. 수명이 600년이 넘는다고 한다.
일행들과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라면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 버스에 탑승, 그리운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울산으로 출발한다.
종주대원 여러분,
32차 중재-사치재구간 산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을
후기를 통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 33차 사치재-주촌리구간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라며
그날까지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읍니다. 수고많으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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