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 그너머/일반·종주 산행

고흥 팔영산(1)

은 파 2007. 10. 29. 13:01

산행일시  : 2007. 10. 28

산행코스  : 팔영산 도립공원 안내소(주차장)-능가사-1봉/8봉 갈림길-흔들바위-1봉(유영봉)-2봉(성주봉)-3봉(생황봉)

                -4봉(사자봉)-5봉(오로봉)-6봉(두류봉)-7봉(칠성봉)-8봉(적취봉)-탑재,능가사/깃대봉갈림길

                -9봉(팔영산 깃대봉, 609m)-탑재,능가사/8봉 갈림길-탑재-능가사-팔영산 도립공원 안내소(주차장,원점회귀)

산행인원  : 울산 드림산악회를 따라서(나홀로)

산행거리  : 9km

산행시간  : 4시간 29분(12시 05분 출발/16시 34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내가 8/25-26일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후 다른 산행계획으로 인해 울산 드림산악회의 산행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 차에 마침 기회가 생겨 암봉으로 어우러진 전남 고흥 팔영산 산행에 동참하게 되었다.

아마 얼마전에 실시한 결식 아동돕기 행사(6/30)에 참석하고 처음 참석하는 공식적인 만남인 것 같다.

그동안 뵙고 싶었던 님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웠읍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나의 인생에 있어 큰 보람인 것 같읍니다.

회사란 울타리안에서 생활하다 산행하면서 각양각층의 사람들과 만나 친근감도 생기고

그렇게 지내다보면 가끔 소주 한잔 나눌 수 있는 막연한 사이로 발전되기도 하죠.

간만에 동참을 하게된 나는 울산출발, 산행, 울산도착하는 과정동안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읍니다.

 

그런데 이번 산행은 흔들바위까지는 같이 동행을 했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나만의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로운 산행을 하게 되었읍니다.

이번 산행 참석전에 팔영산에 대한 다른분들의 후기도 읽어보고 나름대로 공부좀 했죠.

산에 간다는 놈이 그 산에 대해서는 통달해야 될 것 같아서지요.

항상 산에 갈때면 나름대로 자료들을 검색, 공부해가는 것이 대간산행부터 습관이 되었읍니다.

미리 다른분들의 후기나 사진을 보면 산행시에 아주 큰 도움이 되더군요.

 

"도립공원인 팔영산(八影山, 609m)은 전남 고흥군 고흥반도의 최고봉이다

이름에서 짐작이 가듯 8개의 암봉과 주봉인 깃대봉(9봉)이 작은 병풍처럼 나란히 이어져 있다.

그래서 팔영산은 암릉 종주산행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글귀를 본 것 같읍니다.

오늘 울드림 산행은 8봉까지 갔다 정상아래 갈림길에서 탑재쪽으로 하산하는 계획이었죠.

모든 일반 산악회들이 다 이런 코스로 운행하는 것 같더군요.

나는 8봉에서 좀 떨어진 거리에 있는 산책길처럼 이어진 주봉인 깃대봉까지 가기로 했읍니다.

내가 지나온 1봉에서 8봉까지 그 아름답고 멋진 자연적으로 형성된 병풍을 보기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팔영산 주봉인 깃대봉(9봉,609m)을 안보고 하산한다는 것은 엄청 서운한 일이기도 했고요.

산행대장 8282님을 앞서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해주리라 믿습니다.

 

그럼 이번 산행에 참석하신 회원님들 그리고 산행에 참석 못하신 회원님들,

사진과 함께하는 팔영산의 흔적들을 다시 한번 더듬어 보겠읍니다.

(나홀로 산행하는 관계로 각 암봉 정상에서 저의 독사진만 있는 점 이해바랍니다.)

 

 

 

등산지도.

 

 

출발전 단체사진.

처음으로 울드림의 단체사진을 나의 디카에 담아보았네요.

ㅎㅎ. 다들 어디를 보고 계시는지요. 나와 와인님만 제대로 나왔네요.

 

 

팔영산 도립공원 안내소.

12시 05분 출발.

 

 

팔영산 등산 안내도.

지도에 있는 선녀봉이 8봉까지 진행하는 동안 시야에서 벗어나지를 않던데...

저 멋진 암봉을 언제 가볼 기회가 있을라나 모르겠읍니다.

 

 

출발하는 회원님들.

 

 

팔영산 능가사 천왕문.

 

 

저멀리 우리가 가야할 암봉들이 보인다.

 

 

팔영산 봉우리 명칭 유래.

 

 

부도탑.

 

 

웅장하고 멋진 암봉들.

 

 

갈림길.

좌측-유영봉(1봉) 2.7km, 우측-적취봉(8봉) 3.2km. 좌측으로 진행. 

 

 

산길로 접어든 회원님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선두그룹. 산대장님 먼저 가서 미안합니다.

 

 

단풍이 물든 우측 능선.

 

 

흔들바위. 

하지만 꼼짝도 않는다. 그래서 마당바위라고도 불리나보다.

 

 

1봉/2봉 갈림길.

좌측-유영봉(1봉) 0.8km, 우측-성주봉(2봉) 0.6km/만경암터 0.1km, 후진-능가사 1.9km. 좌측으로 진행.

7분정도 올라서니 주능선이 시작되는 쌍무덤에 도착한다.

 

 

쌍무덤.

이제부터 본격적인 암봉산행이 시작된다.

 

 

이정표.

유영봉(1봉) 0.3km.

 

 

1봉앞  갈림길.

좌측-암벽등반(절벽위험), 우측-우회(노약자, 어린이).

산행기에 봤을때 위험하다는 것은 알았는데 사람 다닌 흔적이 많아 한번 좌측으로 가보기로 한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좌측으로 진행하니까 녹슬은 쇠밧줄을 잡고 올라서게 되어 있다.

상, 하 고정된 쇠밧줄이 아니고 윗쪽만 고정되어있어 발이 미끄러진다거나

잡은채로 좌우로  흔들렸다간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상당히 위험하다.

이유는 바로 아래가 절벽이기때문이다. 눈이 있을때는 절대 가서는 안될 것 같다. 

쇠밧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편평한 바위 전망대다. 고흥반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첫번째 전망대로써 푸른 다도해의 전경을 제일 먼저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녀봉.

외롭게 따로 떨어져 있지만 8봉까지 가는데 계속 시야에 들어온다.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돋보인다.

한참을 주변 전경을 감상하다 다시 진행하니 1봉앞 이정표에 도착한다.

  

 

이정표

바로 앞이 유영봉이다.

좌측-유영봉(1봉),절벽위험, 우측-유영봉(1봉), 노약자, 어린이 우회.

좌측을 살펴보니 등산로 폐쇠 푯말이 붙어 있는데 바로 아래는 절벽이다.

이런 팻말이 있는 곳은 자만을 버리고 우회해야한다. 안전하게 우측으로 진행.

 

 

이정표.

좌측-유영봉(1봉) 100m. 좌측으로 진행.

 

 

1봉을 올려다 보며 한 컷.

 

 

이정표.

좌측-유영봉(1봉), 우측-성주봉(2봉), 휴양림 1.5km. 후진-능가사 2.3km. 좌측으로 진행.

 

 

유영봉(1봉, 491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유영봉(1봉) 13시 1분 도착. 56분 소요.

팔영산은 봉우리마다 고흥군에서 조그만 정상석을 세워놔  일일이 확인하며 오르면 나름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후기를 보니 봉우리에서 다른 봉우리로 옮기는 시간은 짧게는 5~6분, 길게는 25~30분 정도,

주변 전경에 취하고 디카에 담아야지 그래서 팔영산의 산행시간은 "고무줄"이라고 불린다 한다.

 

1봉에는 산객들이 많아 내사진 찍는데는 지장없다.

마침 학생으로 보이는 아가씨 3명이 있길래 서로 찍어 주기로 한다.

그런데 아깝다. 뒷쪽의 선녀봉을 보이게해서 찍었다면 더 좋았을 걸.

유영봉 정상에서 고흥반도와 주변 전경을  디카에 담아보기로 한다.

 

 

1봉과 2봉 사이 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산객들.

줌으로 땡겨본다.

 

 

바로 앞의 2봉(성주봉)의 멋진 자태 그리고 우측으로 3봉(생황봉)이 보인다.

 

 

2봉 우측으로도 한 컷. 곱게 물이 들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다도해.

 

 

유영봉 유래와 정상석을 뒤로하고 2봉을 향해 진행.

 

 

가야할 2봉의 웅장한 모습.

철계단과 쇠발판이 설치되어있어 올라가는데는 큰 불편이 없다.

도립공원이고 100대 명산중에 하나라 그런지 손님들을 맞기위한 많은 노력들이 눈에 들어온다.

감사합니다. 안전한 산행을 하게 해주시어...

 

 

단풍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선녀봉의 자태를 바라보면서...

 

 

철계단도 오르고...

 

 

철계단에 올라선후 뒤돌아본 1봉의 모습.

 

 

 

 

  

쇠밧줄, 쇠발판, 그리고 쇠손잡이등 안전시설이 위험한 지점에서는 친절하게 우리를 안내해준다.

위에 보이는 어린이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 잠시 같이 동행을 한다.

 

 

위험한 지점을 통과한후 1봉쪽을 바라보니 우리 회원님들이 도착하신 것 같다.

 

 

  

줌으로 땡겨보니 앉아있는 산대장님이 보인다. 우리 일행들이 맞다.

오후 1시가 넘었으니 1봉에서 점심을 드시겠지요. 나는 아직 허기가 지지않아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이정표.

직진-휴양림,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선녀봉으로 갈 수도 있다. 우측-성주봉(2봉). 우측으로 진행.

 

 

돌탑과 푸른 다도해.

 

 

돌탑과 1봉.

 

 

성주봉(2봉, 538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성주봉(2봉) 13시 21분 도착. 1시간 16분 소요.

같이 동행한 어린이 아버지에게 부탁하여 도착 흔적을 남긴다.

 

 

성주봉의 유래와 정상석.

 

 

2봉에서 바라본 선녀봉과 다도해.

 

 

3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본 2봉의 암벽과 선녀봉.

3봉은 2봉 바로 앞에 있다.

 

 

생황봉(3봉, 564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생황봉(3봉) 13시 29분 도착. 1시간 24분 소요.

독사진 한장 찍을려고 했더니 부부가 정상석 앞에 앉아 있으니 일단 정상석만 찍고 본다.

산객들을 위해 정상을 좀 내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꼬.

일단 주변 전경을 감상하기로 한다.

 

 

3봉에서 바라본 좌측 9봉(주봉인 깃대봉)과 우측 6봉의 모습.

6봉을 바라보니 암릉길을 따라 가이드가 설치된 걸보니 아찔하다.

다들 지나가는 길인데 안전하게 올라가면 되겠지요.

 

 

사진 중앙 우측에 휴양림이 보인다.

 

 

좌측 6봉과 우측 4봉.

주변감상을 했으니 일단 3봉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이라야 김밥 두줄뿐 간단하다.

느긋하게 주변 전경을 감상하며 먹고 있으니 정상석에 앉아있던 부부가 자리를 뜬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줄 사람은 아직 나타나질 않았으니 더 죽치고 기다린다.

이왕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으니 9봉까지 다 찍기로 맘 먹는다. 

점심을 먹고 배낭을 꾸리고 있는데 그룹 산객들이 오시고 있다.

그분들 도착과 동시에 부탁하여 사진을 찍는다.

 

 

기다린 보람끝에 3봉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출발.

 

 

3봉을 내려서는 길에도 쇠밧줄, 쇠발판이 여지없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한다.

 

 

중앙에 팔영산 주봉인 깃대봉이 보인다.

점점 가까워진다.

 

 

3봉에서 내려서는 그룹산객들.

내 사진을 찍어준 고마운 분들이지요.

 

 

아직도 1봉에서 맛나게 점심을 드시고 있는 울드림 회원님들.

같이 하지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사자봉(4봉, 578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사자봉(4봉) 13시 50분 도착. 1시간 45분 소요.

ㅎㅎ. 여기에도 사람이 없어 나의 흔적을 못남기게 생겼네요.

3봉에서도 기다렸는데 여기에서 당연히 기다려야지요.

3봉에서 뵈었던 그분들이 올라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환상적인 주변 전경을 바라보면서...

 

 

중앙 멀리 6봉의 웅장한 모습과 우측에 5봉의 정상석이 보인다.

6봉 암릉길을 따라 단체산객들이 올라가고 있다.

나중에 저분들과 만났는데 야후의 울산 백리산악회에서 오셨더군요.

 

 

저멀리 깃대봉과 6봉.

 

 

푸르디 푸른 다도해의 모습.

 

 

선녀봉과 푸른 바다.

 

 

아름답게 물들은 모습.

드디어 그분들이 오시어 사진을 부탁한다.

감사합니다. 복많이 받으실겁니다.

 

 

사자봉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5봉으로 향한다.

5봉은 바로 옆에 있어 1분정도 걸려 도착.

 

 

오로봉(5봉, 579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오로봉(5봉) 13시 55분 도착. 1시간 50분 소요.

여기서도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아래 사진의 4봉에 있는 사람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그동안 아름다운 주변을 둘러본다. 둘러보고 둘러봐도 감동의 연속이다.

 

 

내가 기다리고 있는 그룹 산객들.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시는데 곧 오시겠지요.

 

 

6봉을 줌으로 땡겨본다.

철난간을 잡고 6봉 정상을 향해 오르는 산객들.

저 팀들이 야후 울산 백리산악회 회원님들이다.

 

 

5봉 정상에서 바라본 6봉의 웅장한 모습.

 

 

다시한번 아름답게 치장한 선녀봉도 바라보고...

 

 

휴양림도 보고 있자니 5봉의 그분들이 도착했다.

 

 

 

 

일행중 여자분께서 잘 찍어주신다고 두번이나 포즈를 취하라고 하도만

그만 머리부분을 잘라버리셨네요. 할 수 없지요. 그냥 놔두는 수밖에...

다시 출발하여 5봉 암릉길을 내려선다.  철난간을 잡고 6봉 암릉길을 향해 올라선다

안전시설이 잘되어있어 올라가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철난간을 올라가면서 찍은 5봉의 모습.

내 사진을 찍어준 분들이 조심스럽게 내려오신다

 

 

6봉에 도착할 즈음에 바라본 3봉, 4봉, 5봉의 모습.

 

 

두류봉(6봉, 596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두류봉(6봉) 14시 8분 도착. 2시간 3분 소요.

마침 백리산악회 회원들이 있어 사진 한장 부탁한다.

 

 

7봉으로 가기위해 6봉을 내려가시는 백리산악회 회원님들.

 

 

6봉에서 바라본 7봉의 모습.

저너머에 8봉이 있지요.

 

 

그 좌측으로 주봉인 깃대봉이 보인다.

 

 

선녀봉.

 

 

 

 

7봉과 그 우측의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

 

 

안전하게 암릉길을 내려서는 모습들.

 

 

뒤돌아본 6봉의 모습.

 

 

이정표.

직진-칠성봉(7봉), 좌측-휴양림 0.8km, 우측-능가사 2.6km, 후진-두류봉(6봉).

직진한다.

 

 

통천문.

여기를 통과해야 7봉으로 갈 수 있다.

통천문을 통과하여 바로 올라서니 7봉 정상이다.

 

 

칠성봉(7봉, 598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칠성봉(7봉) 14시 21분 도착. 2시간 16분 소요.

도착하니 백리산악회 회원님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계신다. 부탁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칠성봉의 유래와 정상석.

 

 

7봉정상에서 바라본 마지막 암봉인 8봉의 모습.

 

 

그 좌측으로 깃대봉.

 

 

휴양림과 아름다운 다도해의 모습.

 

 

8봉을 향해 7봉을 내려서는 모습.

 

 

8봉을 줌으로 땡겨본다.

 

 

8봉 우측으로도 한 컷.

 

 

고흥 여자만의 모습.

 

 

내려가다 바위가 하나 턱하니 버티고 있길래...

이름을 뭐라 지으면 좋을꼬.

 

 

깃대봉과 우측 8봉의 모습.

 

 

이정표.

좌측-적취봉(8봉), 우측-탑재, 능가사. 후진-칠성봉.

좌측으로 진행.

 

 

진달래꽃.

필라면 아직 멀었건만 되게 성질이 급한가보다.

 

 

암봉에 올라섰건만 8봉은 저만치 떨어져서 빨리 오라 손짓한다.

 

 

좌측으로 팔영산 주봉인 깃대봉.

저기에서 1봉에서 8봉까지 멋진 자연 병풍을 봐야 하는데...

 

 

깃대봉을 줌으로 땡기고...

 

 

 

 

8봉도 줌으로 땡겨본다.

 

 

가면서 찍은 깃대봉의 모습.

 

 

이제 아름다운 선녀봉도 멀어져만 가고...

 

 

지나온 7봉의 모습.

 

 

줌으로 땡겨도 보고...

 

 

마지막으로 7봉의 흔적을 남기고 계속 진행.

 

 

우측 멀리 8봉 정상석이 보인다.

오늘의 마지막 암봉 8봉을 향해 천천히 조심조심 암릉길 가다보니

드디어 8봉에 도착한다.

 

 

적취봉(8봉, 591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적취봉(8봉) 14시 46분 도착. 2시간 41분 소요.

산객들이 많이 있길래 부탁하여 마지막 암봉 도착 흔적을 남긴다.

 

 

적취봉의 유래와 정상석.

 

 

지나온 암릉길.

 

 

팔영산 자연휴양림.

 

 

곱게 옷을 입은 선녀봉과 아름다운 다도해.

 

 

그리고 팔영산 주봉인 깃대봉.

 

 

8봉을 내려서면서 8봉 정상을 한 컷.

산객들로 붐빈다.

 

 

깃대봉 우측 능선의 암봉.

 

 

마지막으로 가야할 팔영산 주봉 깃대봉(9봉)을 디카에 담고 내려선다.

 

 

이정표.

좌측-깃대봉 0.3km/휴양림 0.9km, 우측-탑재 1.2km, 능가사 3.2km,

후진-적취봉.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300m만 더가면 되는 팔영산 주봉인 깃대봉을 가지않고

여기서 바로 탑재, 능가사쪽으로 하산을 한다.

깃대봉 정상에서 1봉에서 8봉까지의 지나온 봉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뭉클할텐데 그냥 하산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안된다.

깃대봉은 육산이다. 산책길이라 생각하고 15분 정도만 가면 된다.

9봉인 깃대봉을 향해 가는데 마침 은티님과 남자 회원 한분이

깃대봉을 가기위해 선두그룹을 이탈해서 왔다.

ㅎㅎ. 산을 아는 사람들은 깃대봉까지 가야한다는 것을 아는가보다.

잠시 동행을 하다 사진을 찍으면서 가야하기때문에

먼저 가시라하고 나만의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간다.

그러나 두분이 깃대봉에서 내려오기전에 나도 도착해야 한다.

이유는 주봉인 깃대봉정상에서 나의 마지막 흔적을 남겨야하기 때문이다.

 

 

고령 신씨묘를 통과.

 

 

이정표.

직진-깃대봉, 휴양림, 우측-샘물 50m, 탑재 1.2km, 능가사 3.1km, 

후진-적취봉(8봉). 직진한다.

 

 

꽃향유.

가는길에 꽃향유가 길 양옆으로 널려있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본 야생화다.

요즘은 산에 다니면서 주변 전경도 찍고 야생화도 찍으면서

널널하게 나만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산행을 한다.

 

앞만보고 무작정 가는 것보다는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고

모든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에 조용히 앉아 자신을 반성도 해보고

아직은 많이 남았지만 나의 남은 생을 어찌하면 멋지게 꾸려나갈수

있을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 "산"이 아닌가 싶다.

이런 나만의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행보.

이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고 계속 유지되길 바랄뿐이다.

 

 

첫번째 헬기장. 

 

 

 

구절초.

 

 

두번째 헬기장.

 

 

이 꽃이름은 ?

 

 

쑥부쟁이.

 

 

지리고들빼기.

 

 

이정표.

직진-깃대봉 0.1km, 좌측-휴양림 0.8km,

우측-탑재, 능가사, 후진-적취봉(8봉).

이제 100m만 가면 된다.

 

 

팔영산 등산 안내도.

가다보니 어느덧 정상이 보인다.

먼저 가신 은티님이 정상에서 1봉~8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신다.

나도 은티님께 부탁하여 팔영산 주봉인 깃대봉 도착 흔적을 남긴다.

 

 

깃대봉(팔영산 주봉, 9봉, 609m).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깃대봉(9봉) 15시 3분 도착. 2시간 58분 소요.

8봉아래 갈림길에서 깃대봉까지 야생화 사진도 찍으면서

널널하게 왔는데도 깃대봉까지 12분 걸렸다. 

팔영산 주봉인 이곳을 안거치고 그냥 하산한 사람들은 엄청 서운할 것이다.

지나온 1봉에서 8봉까지 이어지는 자연 암봉 병풍을 못보고 갔으니...

 

 

깃대봉이 제 9봉이다.

 

 

깃대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1봉에서 8봉까지의 자연 암봉 병풍.

팔영산(八影山), 산이름에 왜 그림자 영( )자가 들어가 있을까.

산의 그림자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기에...

팔영산 명칭 유래 안내도에 따르면 이 산의 그림자가 한양까지 드리워져서,

또는 중국 위왕의 세숫대야에 비친 그림자가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하여튼 여러가지 설이 있다.

 

모 신문 후기를 보면

"해가 뉘엇뉘엇 그모습을 감추기 시작할때 그림자가 잡혔다고 한다.

여덟개의 암봉은 그침없이 이어져 있지만 주봉인 깃대봉은 마지막 8봉인

적취봉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해가 그 모습을 감추기 시작할때 일순간 바다를 향해 길게 드리워진

8개의 그림자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고 했다.

산이 바다를 그리워해 매일매일 그림자로 다가가는 것일까.

그래서 바다로 가고자했던 산의 꿈을 조금이라도 달래려고

이름을 "팔영산"으로 지은 것일까."하고 적혀있다.

 

이제 마지막으로 주봉 주변의 전경을 감상하고 떠나기로 한다

 

 

선녀봉과 다도해 모습.

보면 볼수록 어찌 저리도 아름다울꼬.

 

 

다도해와 우측 암봉너머의 고흥 여자만의 모습.

 

 

1봉에서 8봉까지 멋진 암봉을 배경으로 한 컷. 

 

 

경찰 무선 기지국.

 

 

적취봉(8봉)을 줌으로 땡겨본다.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주변 감상도 다했고 이제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8봉아래 갈림길에서 탑재, 능가사를 거쳐 공원안내소가 있는 주차장까지 내려가야 한다.

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산부추.

 

 

8봉아래 갈림길에서 좌측 능가사를 향해 내려간다. 

 

 

내려가다 아주 곱게 물든 단풍나무가 있길래

마침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던 여자분에게 부탁하여 한 컷.

여기서 15분 정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

임도를 가로질러 이정표쪽으로 간다.

 

 

이정표(임도).

직진-능가사 2.0km, 후진-적취봉(8봉) 1.2km.

직진한다.

 

 

샘터.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가면 바로 우측에 있다.

한잔 마시고 바로출발.

 

 

 

좌측이 6봉이고 우측이 7봉이다.

 

 

녹색물결.

 

 

이정표.

좌측-두류봉(6봉), 우측-적취봉(8봉).

내려오다보니 임도와 다시 만난다.

 

 

이정표 있는 쪽으로 내려선다.

여기가 탑재인가보다.

 

 

탑재에 있는 팔영산 등산 안내도.

 

 

탑재 이정표.

공원안내소 12시 5분 출발, 탑재 15시 37분 도착. 3시간 32분 소요.

능가사 1.9km 방향으로 간다.

 

 

또 임도와 만나고...

 

 

능가사쪽으로...

 

 

임도.

 

 

능가사쪽으로..

 

 

열매 이름은?

 

 

임도.

계속 능가사쪽으로... 

 

 

배초향.

 

 

지리고들빼기.

 

 

푸른 숲길을 따라...

 

 

이정표.

능가사 1.2km 남았다.

 

 

이정표.

능가사 0.7km 남았다.

 

 

6분정도가니 유영봉(1봉)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던

아가씨 세명이 갈대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1봉과 8봉의 갈림길이 보인다. 

 

 

갈림길.

우린 좌측 1봉으로 갔다 우측으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없으니 가는 길이 너무 썰렁하다.

 

 

1봉과 2봉이 보인다.

 

 

능가사 부도탑.

 

 

팔영산 봉우리 명칭 유래 한컷 더.

 

 

1봉에서 7봉까지 줌으로 땡겨 한 컷.

8봉은 7봉 너머에 있어 안보인다. 

 

 

팔영교를 건너 좌측 능가사 경내로 들어간다.

 

 

이 예쁜 꽃이름은?

 

 

배고니아꽃.

 

 

수령이 오래된 나무.

색깔이 그리 곱지않다.

 

 

능가사 경내에서 바라본 팔영산 암봉들의 모습.

 

 

능가사 대웅전.

 

 

능가사 경내에서 다시 한번 팔영산 암봉들을 바라본다.

 

 

메리골드.

 

 

능가사 천왕문.

 

 

예쁜 꽃을 마지막으로 디카에 담고 능가사 천왕문을 통과 주차장으로 향한다.

 

 

천왕문을 통과한후 뒤돌아 보며...

천왕문 안쪽으로 날머리 갈림길부터 동행했던 

환타님, 콜라님, 은티님 그리고 남자회원 한분이 보인다.

 

 

팔영산 능가사 표시석.

 

 

팔영산 도립공원 안내소.

12시 5분 출발, 16시 34분 도착. 4시간 29분 소요.

나홀로 여유롭게 멋진 산행을 하게되어 무지 행복하다. 

 

 

 

하산주를 들고 계시는 회원님들.

 

 "짜릿하면서도 넉넉한 산의 정감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의 광활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산, 이 점이 팔영산의 매력인 것 같다."

 

팔영산 산행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다음 산행을 기대해본다.

울산 드림산악회 운영진 여러분 그리고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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