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7. 11. 18(일)
산행코스 : 파계사 매표소-파계사-파계재-칼날능선-서봉-동봉
-신령재-능성재-갓바위(관봉)-갓바위지구 주차장
산행인원 : 울산 청맥산악회를 따라서(나홀로)
산행거리 : 17.6km
산행시간 : 7시간 39분(09시 42분 출발/17시 21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팔공산은 울산에서 멀지않은 대구에 있건만 젊었을적에 산행한 이후 두번째다.
동화사지구에서 교육을 받을때였는데 하도 오래되어 코스는 기억이 잘 안난다.
매주 산행을 하는 나로써는 청맥산악회의 기암괴석과 함께하는 팔공산 종주산행이라는
공지가 눈에 띄어 참석을 하게 되었다.
일단 팔공산에 대해 간략히 소개를 해본다.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뻗어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높이 솟아
병풍처럼 둘러쳐진 팔공산은 옛부터 우리나라의 명산영악(名山靈岳)으로 손꼽혀 왔다.
옛사람들은 이 산세가 삼존불, 즉 세 부처님의 형상이라 하여 신령스러운 영산으로 믿어왔다.
대구광역시의 북동쪽을 장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팔공산(八空山·1192.9m)은 대구시와 경상북도 5개 군에 걸쳐있으며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 바위절벽을 이룬 능선 그리고 깊은 골짜기와 울창한 수림 등 명산이 갖춰야 할 덕목을 고루 지녔다.
최정상인 비로봉(일명 제왕봉)에서 남동쪽으로 동봉(일명 미타봉)을 거쳐 염불봉 - 인봉 - 노적봉 - 관봉(갓바위·850m) 연봉을 뻗고,
서로는 서봉(일명 삼성봉)에서 한티재와 가산(901.6m)을 거쳐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에 내려앉기까지 30㎞가 넘는 길이로
활개를 펼치는 사이 변화무쌍한 산세를 보여준다.
남사면이 급격히 치솟아 기운찬 형상을 하고 있는 반면, 북사면은 군위군을 감싸안는 듯 부드러운 산자락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한티재를 경계로 동쪽을 팔공산, 서쪽을 가산이라 나누어 부르고 있다. 경상북도가 80년 팔공산과 가산 일원을 한데 묶어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듬해인 81년에는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대구지역은 자연공원으로, 경북지역은 도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자연공원 지역(30.593㎢)과 경상북도 도립공원 지역(95.687㎢)을 합치면 126.28㎢ 넓이로, 북한산국립공원의 1.5배,
울릉도의 2배에 이른다.
천년이 넘은 동화사를 비롯한 수십 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으며, 울창한 수림, 맑은 물이 흐르는 수 갈래의 계곡 속에
이른 봄의 진달래, 늦봄의 영산홍, 여름엔 후박 등이 청초하게 피어나고, 가을에는 단풍과 활엽수, 겨울의 설경등이
신비의 경지를 이룬다.
동편에 영천 은해사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절은 조계종 제10교구의 본산으로 혜철국사가 신라 헌덕왕 원년(809)에
이곳 해안평에 창건 하였고 조선 명종 원년(1546)에 천교화상이 이곳으로 이건하여 은해사라 하였다.
은해사에는 거조암,백흥암,운부암,중암암 등 8개의 암자와 국보 14호인 영산전과 보물 3점이 지정되어있고
건들바위와 기기암의 장군수 및 안흥폭포가 있는 명승지다."
이제 팔공산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마쳤으니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팔공산 산행흔적을 더듬어 볼까합니다.
팔공산 개념도.
파계사 매표소를 통과하는 회원님들.
입장료 1000원이다. 여기서부터 파계사-1.1km, 파계재-1.1km이다.
파계사 일주문.
갈림길.
좌측-성전암, 대비암, 우측-파계사 입구.
우측으로 진행.
파계사 안내문.
파계사로 들어선다.
영조임금나무 안내문.
영조임금나무.
파계사 대웅전.
파계재로 가기위해...
낙엽쌓인 길을 걸어간다.
갈림길.
좌측-한티재, 우측-파계재 0.4km.
이제 파계재에 다와가는 것 같다.
파계재.
파계사 매표소 09시 42분 출발, 파계재 10시 20분 도착. 38분 소요.
파계재 이정표.
좌측-한티휴게소 2km, 우측-동봉 6.2km.
세찬 바람이 불어 바로 진행.
헬기장 통과.
이정표.
직진-서봉 4.0km, 후진-파계재 1km.
전망 좋은 곳에서...
우측에 헬기장이 보이고 바로 앞에 무명 암봉들과 그 우측으로 칼날능선이 보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파계봉(삼각점 310 재설, 78.11 건설부)과 마당재(부인사갈림길)를 지난듯하다.
오면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무심코 지났는데 그 곳이 파계봉인가보다.
주변 조망도 안되고 정상석도 없길래 무심코 지나갔건만...
흔적을 못남겨서 서운하긴하다.
우측 멀리 중앙-서봉, 좌측-비로봉(안테나있는 곳), 우측-동봉이 보인다.
동봉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쭉 가면 뾰쪽히 솟은 보우리가 농성재 정상이고,
우측 끝단부 암봉들 있는 능선이 갓바위쪽(골프장 윗쪽)이다.
저 곳까지 오늘 산행을 해야 한다.
농성재 정상과 갓바위쪽 능선.
헬기장.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가야할 무명 암봉들과 칼날능선을 배경으로...
그 우측 능선으로 서봉을 한번 보고 출발.
무명 암봉을 내려선후 뒤돌아 보며 한 컷.
지나온 능선길...
칼날 능선에서 바라본 서봉과 비로봉.
이정표(병풍재).
파계재-2.9km, 우측으로 길이 있다.
지나온 암릉길...
가야할 서봉.
이정표.
직진-서봉 1.3km, 후진-파계재 3.7km.
넘어서야할 무명 암봉.
무명 암봉에 올라서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본 지나온 칼날능선길.
10분 정도 진행하니 서봉에 도착한다.
이정표(서봉).
직진-동봉 1.1km, 후진-파계재 5.1km.
파계재 09시 42분 출발, 서봉 12시 17분 도착. 2시간 35분 소요.
우측이 서봉 정상으로 향한다.
서봉 정상석.
흔적 남기고...
거쳐 가야할 비로봉쪽과...
동봉과...
그 우측으로 농성재 정상과 갓바위쪽을 바라본다.
지나온 길도 한번 보고...
서봉옆에 삼성봉(이전의 명칭) 정상석에도 흔적을 남기고
정상아래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회원님이 가져오신 고래육회에 소주 몇잔을 마셔본디.
추운 날씨에 소주가 들어가니 뜨뜻한 온기가 몸에 퍼진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동봉을 향해 출발 준비를 한다.
출발전 다시 한번 비로봉과...
동봉과...
갓바위쪽을 바라보고 출발.
이정표(오도재).
직진-동봉 700m, 후진-서봉 400m, 파계재 5.5km.
우측-수태골, 동화지구.
직진한다.
가다가 좌측-마애약사여래좌상, 직진한다.
갈림길.
좌측-동봉 300m,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우측-수태골 주차장3.2km, 동화사 3.3km,
후진-서봉 800m, 마애약사여래좌상.
좌측으로 진행하여 좀 올라서니 좌측-석조약사여래입상, 우측-동봉 갈림길이다.
일단 좌측 바로 옆에 약사여래입상이 있으니 들렸다 동봉으로 가기로 한다.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통신시설이 들어서있어 출입통제인 비로봉과
그 아래 바위에 서서 스님이 약사여래불을 바라보시면서 예불을 올리고 계신다.
석조약사여래불에 흔적을 남긴다.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안내문.
이정표(동봉).
직진-신령재 2.7km, 갓바위 7.2km, 후진-서봉 1.1km, 파계재 6.2km.
회원님들과 한컷.
그리고 나도 독사진 한 컷.
비로봉.
통신시설들이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 우측도 마찬가지.
지나온 능선길.
가야할 능선길을...
바라보고...
비로봉과...
지나온 서봉을 한번 더 보고...
우측 상단의 갓바위쪽을 향하여 출발.
멀기도 하다.
기암괴석옆으로 지나서...
가야할 암릉길을 배경으로 한 컷.
여기가 염불봉인지 아님 지나왔는지...
멀어져가는 비로봉.
이정표(정상 등산로 84번 지점).
직진-갓바위 6.5km, 후진-동봉 700m.
직진한다.
큰 바위옆으로 통과.
바위전망대에서 동화사와...
이어지는 암릉길.
암릉길 좌측 아래로도 안전한 길이 열려있다.
이정표(정상등산로 66번 지점).
직진-갓바위 5.6km, 후진-동봉 1.6km. 우측-동화사 가는길.
지도상으로 볼때 염불봉에서 우측으로 염불암을 거쳐 동화사,
조암(정상등산로 77번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원암을 거쳐 동화사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뒤에 가시는 분이 오름길에서는 무릎에 통증이 오시는가 보다.
바르는 젤을 드려 무릎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무리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오시라 말을 건넨다.
이정표(신령재).
직진-갓바위 4.5km, 후진-동봉 2.7km,
좌측-공산폭포 3.0km, 수도사 4.5km, 우측-동화사 3.5km.
타 산악회 회원님들이 휴식중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중앙 무명봉을 거쳐 바로 좌측 멀리 뾰쪽한 능성재 정상에서 우측 능선능선을 타고
인봉을 거쳐 관봉(갓바위)까지 가야 한다.
지나온 능선길 우측에 있는 암봉.
헬기장.
이정표(헬기장).
직진-갓바위 3.5km, 후진-신령재 1.0km, 동봉 3.7km.
넘어서야 할 봉우리들.
회원님이 건네주는 과일을 먹고 출발.
팔공 약수터(정상 등산로 37번 지점).
좌측-약수터 70m.
무명봉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
중앙 하얗게 보이는 지점이 헬기장이다.
그 좌측으로 동봉...
서봉...
파계재까지 바라보니 참 멀리도 왔다.
지나온 무명봉과...
가야할 갓바위까지의 능선길 윤곽이 뚜렷하다.
그리 큰 고도차는 없어 수월할 것 같다.
팔공산 컨트리클럽.
이정표.
직진-갓바위 2.2km, 후진-신령재 2.3km.
헬기장.
가드 레일옆으로 너덜지대를 올라선다.
우측에 능성재 정상이 보인다.
능성재 정상.
이정표(능성재 정상).
직진-은해사 6.0km, 후진-동봉 5.5km, 우측-갓바위 1.7km.
석조 이정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
암봉 좌측으로...
전망대에서 지나온 암봉과...
능선길.
그리고 동봉, 비로봉...
서봉, 파계재까지...
그리고 이제 얼마 안남은 가야할 마지막 봉우리 관봉(갓바위)을 바라본다.
갓바위쪽을 줌으로 땡겨본다.
로프길.
이정표.
직진-갓바위 0.8km, 후진-능성재 1.0km, 동봉 6.5km.
인봉.
전망대에서 보니 봉우리가 사람 얼굴 모양이다.
우뚝 솟은 바위아래로 선본사가 보인다.
갓바위를 줌으로 땡겨본다.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고...
나무계단을 내려선다.
암벽옆으로 설치된 지나온 나무계단과 동봉.
요 바위도 사람 형상 같은데...
얼마 안남은 갓바위.
우측으로...
지나온 암봉들.
암봉.
이정표.
좌측-갓바위 600m, 우측-북지장사 2.0km, 후진-동봉 6.6km.
좌측으로 진행.
호젓한 산책로.
갓바위 요사채.
이정표.
좌측-선본사 0.8km, 직진-관봉 0.4km, 후진-동봉 7.0km.
관봉으로 진행.
돌계단을 올라간다.
산신각, 칠성각, 용왕각.
애자모지장보살 안내문.
대웅전.
이정표.
우측-관봉(갓바위) 1km, 후진-선본사 1.0km.
관봉(갓바위)으로 진행.
돌계단길을 올라가니 드디어 갓바위에 도착한다.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 안내문.
관봉 석조여래좌상(갓바위).
파계사 매표소 09시 42분 출발, 갓바위 16시 38분 도착. 6시간 56분 소요.
"갓바위는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소문이 돌아 이른 새벽부터 치성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매월 1일이나 입시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며, 매년 1월 1일은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더욱 붐빈다.
갓바위에서 산아래로 내려서면 경산 와촌 방면으로 가는 길이 있고, 능선을 따라가면 인봉, 노적봉 등
각양각색의 봉우리들이 차례로 나타난다. 특히, 능선재, 신령재를 지나 동봉에 당도하는 길은
팔공산의 오른 날개를 이루는 주능선길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언제 다시올지 모르는 갓바위인지라 숙연한 마음으로 가족들의 건강과 자식들의 미래가
항상 웃음으로 충만되길 빌어본다.
너무 시간이 지체된 것 같아 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약사암쪽.
이정표.
좌측-약사암, 우측-대구.
대구방향으로 진행.
주차장까지 2.0km를 가야한다.
내리막길이 전부 돌계단이다.
소원빌러 올라오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이 들꼬.
관암사.
대웅전.
산신각, 독성각.
관암사를 내려선다.
이정표.
갓바위-900m.
나무지장보살.
부도탑.
단풍터널.
부도탑.
단풍.
갓바위 식당가.
단풍.
갓바위지구 관리소.
파계사 매표소 09시 42분 출발, 관리소 17시 21분. 7시간 38분 소요.
이것으로 오늘의 팔공산 종주산행을 마친다.
이제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향한다.
단풍길.
주차장에 도착.
하산주로 준비한 오뎅탕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그리운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울산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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