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산행(1차)

대간 22차 늘재-청화산-조항산-의상저수지갈림길-의상저수지-옥양동

은 파 2007. 7. 7. 19:25

언제        : 2007. 2. 11(일)

어디로     : 대간 22차 늘재-청화산-시루봉갈림길-갓바위재-조항산-의상저수지갈림길

                -의상저수지-경북 상주시 옥양동 주차장(역종주)구간

누구와     : 종주대원 40명(일반회원 포함)

얼마나     : 13.36km(대간거리 7.85km,의상저수지 접속거리 5.51km 포함)

산행시간  : 5시간 31분(10시08분 출발/15시 39분도착, 휴식시간 포함)

 

2/11일 05시 변함없이 반가운 님들(코브라형님,산사나이님,한계령님)을 만나

특파원 매장으로 출발, 다른 대원들과 합류하여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06시 특파원 매장을 출발, 신복로타리와 경주에서 기다리고있는 대원들을

마저 태우고  오늘의 들머리인 밤티재를 향해 우리의 애마는 힘찬 출발을 한다.

칠곡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입가심으로 커피한잔 마시고 다시 출발.

 

이번 구간은 원래 계획으로는 밤티재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이 밤티재 들머리에 턱하니 차를 세우고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이런 경우는 없었는데....

일단 대원들은 버스안에서 대기하고 임대장님이 공단직원들하고 대화를 나누고

돌아왔는데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도 내리고 거기다 비지정 탐방로까지 겹쳐

산행이 불가하다는 것이다.

할수없이 밤티재-늘재구간은 뒤로 미루고 늘재부터 산행하기로 하고 방향을

돌려 늘재 들머리로 향한다.

 

오늘 산행은 일반회원님들을 포함하여 총 40명이라 21차 구간과 같이 많은 인원이다.

일반 회원님들 중에 산행중 힘드신 분들은 갓바위재에서 좌측으로 하산하시라는

임대장님의 맨트가 있었던터라 산행팀하고 종주팀으로 구분이 되었다

그런데 총 산행시간이 6시간정도라 일반회원님들 대간길의 아름다운 조망에

푹 빠지고 싶어 갓바위재에서 내려가시겠는가.

 

그럼 오늘도 사진과 함께 대간 22차 늘재-청화산-조항산-의상저수지 구간의

흔적을 다시 한번 더듬어 봅시다.

 

자, 떠나볼까요.

 

 

변함없이 "백두대간 완주하는 그날까지" 플랜카드와 함께 단체사진 촬영

 


늘재 들머리.

10시 8분 출발

저앞에 임대장님이 서서 회원님들에게 안산,즐산을 하시라는 말씀을 하신다.

기분좋게 오늘의 산행을 시작해본다.

 


들머리 들어서자마자 좌측에 보이는 성황당.

윗쪽 사진 임대장님 서계신곳의 좌측에 있다.

 


정국기원단 표지석(백두대간 중원지)

10시 31분 도착

570봉 옆 암봉에 있다. 오는중에 의자바위(쉼바위)가 있어 여기에 서면 속리산 주릉이

한눈에 들어오고 귀빈래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는데 그냥 지나쳐 온 것 같다.

 


선두그룹 단체사진

 


암봉에서 속리산 주능이 한눈에 들어온다.

 


암봉에서 늘재에서 밤티재사이에 있는 629봉,696봉이 보인다.

저 두 봉우리가 오늘 산행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통제로 인해 무지 아쉽기만하다.

 


청화산 정상직전 헬기장

 


청화산(984m)정상

11시 17분도착, 늘재에서 1시간 9분 걸렸다.

늘재-1시간 20분, 조항산-3시간 30분

 


코브라형님, 산사나이님 그리고 나, 도착기념사진 한컷.

 


976봉 삼거리(시루봉 분기점 삼거리)

직진-갓바위재 70분, 조항산 2시간, 우측-도석재/시루봉 40분, 후진-청화산 15분

이곳에 도착하니 21차구간에 조항산을 넘어 갓바위재로 하산한 대원들이

시간도 넉넉하니 시루봉에 다녀온다고 한다.

하기야 갓바위재까지 1시간 30분정도면 가니 다녀와도 좋을 듯 싶다.

ㅎㅎ. 우리는 조항산을 넘어 가야하니 엄청 부럽기만 하다.

조심해서 잘갔다오이소하며 우리는 내리막을 내려간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시루봉까지 다녀온 회원들은 산신령님,울산바우님,한계령님,

이동호님 그리고 다람쥐님이네요.그외 다른분들도 계시겠지요.

이동호님은 시루봉 아랫마을이 고향이라 필히 다녀와야한다고 갔다네요.

산신령님,울산바우님,한계령님은 지난 구간에 갓바위재로 내려왔는데 이동호님만

조항산을 넘었겠지요. 다람쥐님은 회원님들 챙긴다고 갓바위재로 내려왔을테고.

 

그런데 갈림길 내리막에 눈이 녹아 얼어있는 상태라 아이젠 없이는 위험할 것 같아

정지를 하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나는 체인젠을 찼더니만 살짝 얼은 길에는 미끄러짐이 느껴져 안전하게 천천히

진행을 한다.

895봉, 858봉을 거쳐 시원한 주변조망이 펼쳐지는 886봉에 도착했다.

 

 

886봉에서 바라본 중앙 좌측- 976봉 시루봉 갈림길, 우측-청화산.

그리고 지나온 능선길.

 


886봉에서 바라본 중앙 저멀리 떡시루같은 암봉, 시루봉(876m).

 


886봉에서 바라본 연엽산(787m).

 


886봉을 지나 고사목 한그루(우측)가 서있는 전망암에서 바라본 대간길.

중앙 좌측-조항산 암봉, 그리고 저멀리 지나온 장성봉도 보이고....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 뒤돌아 본 886봉

 


지나가야할 암릉길.

 


암봉(전망암)에서 바라본 조항산(우측, 951m),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날머리인 의상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갓바위재에서 좌측 의상저수지로 내려가는 임도길이 훤히 보인다.

중앙 좌측 저멀리 희미하게 지나왔던 대야산과 중대봉도 보이고....

 


여기 암봉에서 우측으로 돌아 능선길을 따라가야 조항산 정상에 이른다.

 


암봉에서 80도 정도의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야 안부에 닿는다.

급경사 내리막길은 지그재그로 등로가 잘 되어있으나 눈이 쌓여있을 경우에는 

안전에 신경써야할 지역이다.

마침 더블클릭님이 내려오길래 한 컷.

 


전망좋은 암봉을 뒤돌아보며 한 컷.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와 안부에서 조금 올라서니 점심먹을 적당한 장소가 있길래

우리 일행은 각자 준비해온 점심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801봉 전망대에서 청화산과  지나온 능선길을 배경으로 한 컷

내 머리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청화산, 그 좌측이 시루봉 갈림길.

 


801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간길.

우측 저멀리 886봉이 보인다. 좌측에는 청화산도 보이고...

 


801봉을 뒤돌아보며 한 컷.

1시방향을 보니 전망대에서 한사람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보고있다.

내가 서있던 그 자리에....

 


가는길에 의상저수지도 한눈에 들어오고...

 


갓바위재

13시 7분 도착. 10시 8분 늘재를 출발하여 3시간만에 도착했다.

 



갓바위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의상저수지로 내려가는 임도길이다.

 

 

갓바위재 바로위에 있는 헬기장.

저 앞에 우리일행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후미가 오기를 기다린다.

나만 오면 다되는 것 같네요.

좌측에 경주에서 타신 산이조아님도 보입니다.

 


늘재부터 동행산행을 한 우리 일행들.

대간산행을 하면서 나자신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관계로 각개전투로

속도전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때는 밥먹을 시간도 없었네요. 어찌나

빨리들 가시는지, ... 이후로 코브라형님,울산바우님, 산사나이님, 한계령님 하고

동행도 하고, 지금은 안오시는 권수근님하고 산행친구가 되어 즐거운 산행도 하고,

현재는 대간산행이 중반을 넘다보니 자연스럽게 즐기는 산행을 할 수 있는 팀이

형성되는 것 같다.

이런 동행산행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산행하면서 한가족처럼 지내온터라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그러다보니 산행후 주막에서 막걸리한잔으로 서로간에 오늘 하루 수고하였다는

말과 산행중 느낀점을 담소하며 오늘의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되어지고...  아무튼 많은 발전을 한 것 같다. 

 

 

헬기장을 지나 조항산을 바라보며 한 컷.

조항산도 암봉으로 형성되어 눈이 쌓였을 경우에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이어지는 암릉길에서 내려다본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일대.

저 멀리 연엽산(780m)도 보이고...

 


암릉길에서 바라본 중앙 좌측-연엽산, 우측-시루봉

 


계속해서 암릉길은 이어지고...

저앞에 산사나이님, 산이조아님 그리고 김종관님이 보인다.

 


이거 완전히 신불산 칼바위를 타는 것 같다.

이 부분이 칼바위가 형성되어있는 것 같던데 우측은 낭떠러지고 해서

스틱을 앞에 집어던지고 좌측에 누가 파놓았는지 아님 자연적으로 파였는지

건너갈 수 있는 간격으로 홈이 파있어 조심스럽게 건너간다.

하여튼 안전이 최고다. 이런 암릉구간에서는 자만은 절대 금물이다.

 


지나온 암릉길을 바라보며 한 컷.

좌측에 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주변과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멋져 한참을

나자신 주변 조망에 흠뻑 젖어봤다.

 


조항산 정상은 앞에 보이고....

좌측아래가 급경사 내리막이다. 로프설치도 않되어 있다. 

동계산행에는 조심해야만 하는 구간이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는 모습

중앙앞쪽으로 올라가는 빨간모자 쓰신분이 김종관님, 중앙에 내려가시는

빨간모자분은 산사나이님, 그 뒤에 대기하시는 분은 다른 산악회 회원님이시다.

내려서서 5분정도만 올라서기만 하면 조항산 정상이다.

이제 다왔다. 정상에서는 의상저수지까지 내리막이기때문에 힘든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를 한다.

 


조항산 정상(951m)

늘재 10시 8분 출발, 조항산 13시 49분 도착, 산행시간 3시간 41분.

정상에는 타산악회 사람들도 사진을 찍는다고 대기하고 있어 기념 독사진 한장 찍고

500m만 가면 나오는 의상저수지 갈림길을 향해 바로 내려갈 준비를 한다.

지금 생각하니 정상에서 주변 조망을 보지도 못하고 바로 내려왔네요.

사진찍는다고 천천히 온 나를 기다렸으니 바로 내려갈 만도 하겠죠.

 

그런데 이거 내려갈려고 하는데 내리막을 보니 눈이 얇게 깔려있는 것이 아닌가.

이거 아이젠을 차야하나 어쩌나 하는데 우리일행들 그냥 내려갑니다요.

꺼내서 착용할려니 귀찮기도 하겠지요. 착용하면 금방 내려갈텐데...

내려서면서 경사도 심하고 거기다 얼어서 어찌나 미끄러운지 길 옆쪽으로

나무를 잡으면서 생쇼를 다하며 내려갑니다.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납니다.

나하고 더블클릭님, 부부회원님 조심조심 눈길을 내려서니 눈이 없는 평평한

길을 만나 호흡조절 좀 하고 의상저수지 갈림길을 향해 계속 진행합니다.

 


905봉 갈림길.

직진-고모치 0.9km, 후진-조항산 0.5km, 좌측-의상저수지

늘재-10시 8분 출발, 의상저수지 갈림길-14시 02분 도착, 산행시간-3시간 54분

여기서 오늘의 대간길 산행을 마무리한다.이후부터는 접속구간이다.

여기서부터 1시간정도 내려가야  날머리인 의상저수지가 나온다.

거기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30분 정도 가면 경북 상주시 옥양동 주차장이 나온다.

21차 구간산행시 내려갔던 길이라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본다.

21차 구간산행시에는 눈이 있었고, 현재는 눈이 다 녹아 없다는 차이뿐이다.

 

산사나이님이 볼일을 보니 잠시 대기하라고 하는 코브라형님덕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는데 산사나이님을 만났다.

볼일은 볼일인데 비타민C가 떨어져 안전지대에서 잠시 공급을 했다나 뭐라나.

이런 저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내려가니 조항산 제1 전망대전에 있는

조망이 좋은 평평한 바위 전망대에 도착했다.

그런데 우릴 팽개치고 청화산에서 줄행랑 치신 칼맨형님과 번개님이 쉬고있네요. 

엄청 미안했던 모양이다. 우릴 기다린 걸 보니...

잠시 여기 전망대에서 지나온 21차 구간 대간길을 조망해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멀리 중앙 좌측-중대봉(846m), 우측-대야산(931m)

두군데의 채석장도 눈에 들어온다. 아주 흉한 모습이다.

대야산 암봉을 쳐다보니 21차 산행흔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눈으로 덮혀있던 대야산 정상에서의 환상적인 주변조망,

촛대봉에서 봤을때의 그 웅장한 모습의 대야산 암봉.

동계산행에 있어 그 마의 직벽은 언제나 내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산행하도록 합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진 좌측 889봉 갈림길, 그 우측으로 마귀할멈  통시바위,

소녀마귀 통시바위가 보인다. 889봉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사진 중앙에

고모치도 보인다. 지나온 대간길이 눈에 선하다.

코브라형님이 잠깐 쉬시고 산사나이님이 먼저 가셨길래 나도 일행들 놔두고

먼저 진행을 한다.

 


조항산 제 1 전망대.

갈림길에서 20분정도 걸렸다.

21차 산행시에는 여기서 일행들과 한참을 쉬면서 주변 조망을 실컷 구경했건만

오늘은 나혼자 이 전망대에 섰네요.  

날씨도 좋고 눈도 없으니 지나온 대간길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조항산 제1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항산(951m)

 


의상저수지 날머리.

제1 전망대에서 혼자 내려오다 산사나이님을 만나 둘이 이런저런 얘기하며

내려선다. 조금가다보니 코브라형님도 우리와 합류하기 위해 쫓아 내려왔네요.

나머지 일행들은 뒤에 천천히 따라온다 하고요.

셋이서 기분좋게 얘기하며 내려오다보니 날머리인 의상저수지에 도착했다.

내 우측이 갈림길에서 내려온 능선길이다.

임도에 내려서면 바로 눈앞에 의상저수지가 보이고 우측으로 나있는 이 임도를

따라가야한다. 갓바위재에서도 지그재그로 이 임도길을 따라 내려와야 한다.

가기전에 내 뒤에 있는 멋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 컷.

여기서부터는 임도라 느긋하게 진행을 한다.

주막에 가서 막걸리 한잔 하기로 하고.....

 


의상저수지.

지난번에는 살얼음이 있었는데 날씨가 좋으니 다 녹아버렸네요.

저 둑너머에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옥양동 주차장이 있다.


왕소나무 표시석.

옥양동 도착전 개울 우측에 있다.

괴산군청에서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다. 수령이 600년이다.

 


지난번에는 우리일행들 그냥 지나쳤지만 오늘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길래

나는 우리가 언제 다시 오겠냐하며 일행들 발길을 이 곳으로 돌리게 했다.

안 보면 후회될 일인지라.... 그래서 기념으로 코브라형님과 교대로 사진 한 컷.

 


어떻습니까. 웅장하죠. 600년을 살았으니...

어찌 이 멋진 소나무를 안보고 지나치리오. 

안보고 그냥 가신분들 이사진 보면 엄청 후회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잘 보존되어야 할텐데....

 


왕소나무를 구경하고 여유있게 걸어가는 코브라 형님과 산사나이님.

옆에 서있는 나무도 수령이 오래된 것 같아 사진을 남겼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옥양동.

오늘의 산행 종점에 도착했다.

늘재-10시 8분 출발, 옥양동-15시 39분 도착, 총 산행시간-5시간 31분.

도착하니 우리의 특파원 애마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앞전에는 휴게소앞 주차장에서 기다렸는데 쳐다보니 다른 대간산악회 버스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다.

임대장님께서 수고하신 회원님들을 위해 오늘의 하산주 음식인 돼지김치찌개를 

끓이고 계신다. 언제나 우리를 위해 애쓰시는 임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신다.

후미도 올려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내려오면서 막걸리한잔 하기로 한 약속도 있고

우리 일행들이 도착한 후, 마을을 지나오다 본 돌탑이 있는 주막으로 자리를 옮긴다.

 



돌탑 주막집.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막걸리를 몇잔 마시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건배를 한다.

좌측으로부터 칼맨형님, 더블클릭님, 산사나이님, 나(은파), 번개님, 코브라형님.

어, 그런데 김종관님이 안보이시네. 분명 같이 있었는데......

아마 앞 테이블 회사동료들 있는 곳에 계시나보다.안주가 아직 안나와서리....

앞으로 남은 대간산행 항상 이런 분위기 속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길 기대해본다.

 

애마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니 하산주를 드시고 계시는데 다 마무리되어가는

분위기다. 그래도 그렇지 그냥 갈 수 있나, 맛있게 끓여진 돼지김치찌개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하고 버스에 탑승하여 상주시에 있는 목욕탕으로 향한다.

 

변함없이 1시간동안 땀으로 찌든 몸을 깨끗히 씻고, 새옷으로 깔끔하게 갈아입고

버스에 탑승, 그리운 내 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울산을 향해 출발한다.

 

종주대원 및 일반회원 여러분,

오늘 대간 22차 늘재-청화산-조항산-의상저수지 구간산행 수고많으셨읍니다.

다음 대간 23차 속리산 구간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읍니다.

만나뵙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