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 & 그너머/일반·종주 산행

함양 남덕유산

은 파 2010. 1. 19. 22:49

산행일시  : 2010. 1. 17(일)

산행코스  : 영각사 탐방지원센터-영각재-1440봉-철계단구간-남덕유산-서봉

                 -갈림길(육십령/덕유교육원)-덕유교육원-덕산교부근

산행인원  : 울산 경호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48명)

산행거리  : 약 9km

산행시간  : 7시간 22분 소요(10시 58분 출발, 인파에 밀려 18시 20분 도착, 휴식시간 포함)

 

울산(북구) 경호산악회 2010년 1월 정기산행.

경호산악회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고 늘 지켜봐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2010년 새해 첫산행은 함양 남덕유산 눈꽃산행으로 선정, 회원님들과 눈길을 거닐며

새해 덕담도 나누면서 화기애애하고 분위기 좋은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지난 2009년 한해도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셨지만 올해 첫산행 48명이라는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신걸로 보아 2010년 한해도 북구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한층 더 업그레이된 경호산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오늘 하루 경호산악회와 함께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경호산악회 고문으로써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회원님들과 봄, 여름, 가을, 겨울 산길을 걷는 은파의 마음은 늘 행복할뿐입니다.

 

그럼 함양 남덕유산, 회원님들과 함께한 산행 흔적들을 다시한번 떠올려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06시 30분 첫 출발지인 화봉파출소에서 회원님들을 태우고 쌍용아진, 신천을 경유, 이화농협앞에서

나머지 회원님들을 태운다. 총 48명이다.

오늘은 유병화 사무국장이 집안일로 산행에 참여하지 못해서 산대장님인 카리스마님이 야간근무를 마치고

피곤할텐데도 화봉동부터 이화까지 회원님들을 한사람이라도 챙기기위해 수고를 하셨다. 

  

 

 남덕유산 개념도(산행코스-적색선)

 

 

 

변함없이 출발전 단체사진을 찍고...

 

 

 

다른 산객들과 함께 남덕유산 정상을 향해 출발.

에고, 뭔 산객들이 저리도 많단 말인고.

 

 

뒤돌아보니 계속 버스는 밀려있는 상태다.

이거 오늘 남덕유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길이 순탄치만 않을 것 같은 필이 온다.

그래도 가야지 어찌 할것인고. 48명의 회원님들이 남덕유산 눈꽃을 보러 왔는데...

지난주 갔다온 사람들은 멋진 눈꽃을 보았던데 우리에게도 그런 행운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가는 길 우측으로는 칼날봉(뾰쪽한 봉우리)이 보인다.

칼날봉 좌측으로 쭈욱 내려오면 남령이다.

2008년 7월 26일 한창 무더운 날씨에 남령-칼날봉-월봉산-거망산-황석산-유동마을로 종주산행을 했었다.

저 칼날봉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눈에 선하다.

거기다 초반에 발목을 접질려 퉁퉁 부은 다리로 그 더운날 악착같이 완주한 기억까지 있으니...

산행후 회복한다고 시일이 좀 걸렸지요.ㅋ

 

 

줌으로 한번 땡겨보니 변함없이 멋진 암봉이다.

저 능선길은 진행하다 영각재를 지나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1363봉을 시작으로 월봉산을 지나 좌측으로는 금원산, 기백산,

우측으로는 거망산, 황석산이 조망이 되니 그때 다시 설명 드리겠다.

산행을 하면서 올라서야할 산만 생각하지말고 그 주변에 펼쳐지는 산들에 대해 알아두면 나중에 많은 도움이 된다.

후에 산행을 계속 한다면 이곳에서 보았던 그 주변산들을 다시 올라설테니까 말이다.

 

 

덕산교를 지나...

 

 

계속 진진하면 영각사가 나오지만 우리는 좌측 덕유교육원쪽으로 진행한다.

 

 

저 앞에서 우측으로 들어서야 한다.

 

 

출발전에 회원님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하도록 한다.

산행에서 안전은 곧 생명이니까...

 

 

부도탑을 지나니...

 

 

영각사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실질적인 출발지다.

 

 

벌써 11시다.

지체할 시간없이 바로 통과.

 

 

이정표.

남덕유산-3km.

 

 

하얀 눈길을 거니는 건 기분좋은데...

 

 

이리 산객들이 줄을 있는데...

 

 

언제 정상에 올라설꼬.

 

 

답답한 이마음 풀 곳은 없고...

 

 

할 수 없지요. 인파에 밀려 가다보면 정상에 도착하겠지요.

전국 각지의 산방 산객들이 겨울산행을 남덕유산으로 택한지라

우리 경호산악회가 전세낸 것도 아니고 그저 산이 좋아 눈꽃을 보기위해 이곳에 왔는데 

천천히 간들 어떠하리. 해지기전에 원점회귀하면 그만인 것을...

카리스마 산대장님을 선두로 우리 회원님들 그뒤로 줄을 이어 기다리고...

오늘 완전 정상까지 탱자산행이라 생각들 하시고 넉넉한 마음으로 한가로히 올라서시길...

 

 

막간을 이용하여 처사님이 한 컷 찍어 주네요.

 

 

아이고, 저 밀려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보소. 답답하기만 하네요.

대기중에 처사님이 올라서는 회원님들 사진 찍어주는 센스를 발휘하고...

 

 

어쩌든간에 밀리고 밀려 첫번째 나무다리를 건너고...

 

 

선두그룹 키리스마 산대장님이 안전하게 회원님들 모시고 오고...

 

 

두번째 나무다리도 건너고...

 

 

줄기차게 산객들의 행렬은 이어진다.

 

 

한가로이 회원님들과 함께...

 

 

산길을 올라서고...

 

 

가는 길 중간에 있는 공터에는 타산방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우리도 돌탑이 있는 공간에서 처음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

서로서로 가져온 간식거리를 나누어 먹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참 보기가 좋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올라가니 드디어 영각재에 도착한다.

 

  

이정표(영각재).

좌측-남덕유산, 우측-탐방로 아님 안내판이 있는데 출발전에 얘기했던 남령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계속해서 산객들 계단을 올라 영각재로 들어선다.

 

 

변함없이 좌측 남덕유산으로 가는 길에는 산객들로 가득하고...

오후 1시가 다된지라 산객들 점심식사를 이곳에서 드시고 계신다.

먹어야 다시 힘내서 올라갈 것이 아닌가.

우리는 이왕 올라선거 남덕유산 정상을 찍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바로 영각재를 통과.

 

   

현위치 안내목(영각재).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본 1363봉.

영각재에 올라서 우측길로 가면 만나는 봉우리.

 

 

좌측으로는 하얀 눈으로 덮힌 삿갓봉(좌측 뾰쪽한 봉우리)과 무룡산(삿갓봉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이 시야에 들어오고...

이전에 백두대간길을 거닐때 빼재(신풍령)에서 갈미봉, 귀봉, 백암봉, 동엽령, 무룡산을 거쳐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할미봉을 거쳐 육십령까지 산행을 했었지요.

그당시 삿갓재대피소 예약이 다되어 비박한답시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갔지만 결국에는 대피소에서 자게 되었지요.

 

 

무룡산을 줌으로 쫘아악 땡겨본다.

 

 

이정표(1440봉). 

 

 

나무사이로 첫번째 철계단이 눈에 들어는데...

산객들에 밀려 전혀 진전이 없다. 앞으로 몇개의 철계단을 올라서야 하는데

초반부터 또 밀리기 시작하니 머리가 띵하다. 

남덕유산이 워낙 유명한 산이 되서리...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동엽령을 거쳐 백암봉, 중봉, 향적봉을 거쳐 곤도라 타고 내려가면 금상첨화다.

2009년 2월 21일 고향 친구들과 이길을 걸었는데 올라서면서부터 환상적인 눈꽃이 나를 맞이해주는데

어찌나 행복했던 하루였던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아름답던 눈꽃을 디카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이 밀려있는 산객들 보소.

나또한 우측끝에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뒤쪽에서는 저 위에 서있는 산객들보고 빨랑 안가고 사진들 찍는다고 아우성대고

막상 내가 올라서보니 사정을 알만하도만. 내려서는 길에 산객들이 밀려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기다리기도 지루해서리 내가 서있는 장소에서 조망이 잘되는지라 사진 좀 찍어 보기로 한다.

 

 

가야할 방향 우측 멀리 삿갓봉과 무룡산이 보이고  

무룡산 좌측 멀리 하얀 눈이 있는 중봉과 그 옆으로 향적봉이 보인다.

 

무룡산에서 우측으로 가노라니 보이는 저봉우리가 대봉인가.

그리고 그너머로 대간길인 빼재(신풍령)가 있겠지. 

 

 

뒤돌아 보니 1363봉이 바로 눈앞에 턱하니 버티고 있네요. 바로 아래는 우리가 올라섰던 영각재이고...

1363봉 좌측 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남령이 나오고 그곳으로 올라서면 출발후에 얘기했던 우뚝 솟은 칼날봉이 있다.

칼날봉을 지나 쭈우욱 능선길을 가면 사진속의 둥그스럼한 봉우리인 월봉산이 있다.

월봉산 좌측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중에 앞에 있는 봉우리가 금원산이고 우측 능선으로 쭈우욱 가면 기백산이다.

그리고 금원산에서 좌측으로 가면 현성산이 나온다. 

기백산에서 바라보는 황석산과 그너머 지리 주능선 또한 가히 환상적이다. 내블로그 대문사진으로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월봉산에서 우측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이 거망산과 황석산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남령-칼날봉-월봉산-거망산-황석산-유동마을 종주코스다.

 

 

자세히 보면 앞에 1363봉, 그 좌측으로 칼날봉,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 그 우측으로 쭈우욱 가면 구름속의 괘관산이 있다.

 

 

여전히 밀려 있구만.

봉우리 우측으로 이동해보자 

 

 

현재 산객들로 밀려있는 이봉우리로 올라섰다 내려섰다가 다시 사진속의 전망대로 올라서야 한다.

저기까지만 가면 이후부터는 수월한 산길이 이어진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철계단을 올라서서는 다시 대기상태. 할수 없지요 

그래서 올라선 아래쪽을 바라보니... 어쩐당가, 저 많은 사람들이 계단을 올라서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이구만요.

 

 

잠시  황분옥 부회장님을 줌으로 쫘아악 땡겨본다.

어디 보고 있능교. 나를 안보고...

 

 

저 전망대까지만 가면 되는데...

 

 

진행하는 중에 뒤쪽을 보니 산객들로 여전히 밀려있고...

 

 

요 암릉구간이 되게 밀리는 것 같다.

 

 

전망대방향을 땡겨보니 저곳은 좀 한가해 보인다.

이제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서 전망대를 향해 올라선다.

 

마지막 철계단을 올라서면서 뒤돌아본 암릉구간.

대단한 인파죠.

 

 

철계단을 올라서고 내려서는 산객들로 붐비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릉구간.

들머리부터 여기까지 함께 밀려온 산객들.

엄청스리 많기도 하다.

 

 

그래서 줌으로 한번 땡겨본다.

모든 산객들이 남덕유산 눈꽃을 보러 왔을텐데 환상적인 눈꽂은 없고 인파에 밀려 시달리고 있으니...

다행히 눈이라도 밟을 수 있어 천만다행이다.

이제 전망대에서 주변을 한번 둘러 보기로 하자.

 

 

앞에서 한번 설명했었죠.

그래도 다시한번 설명할께요. 다음에 이곳을 찾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면 인기가 있을거라 보는데...

사진날짜 있는 아래가 영각재(안부)이고 능선을 타고 올라서면 1363봉,

그리고 좌측 능선을 쭈우욱 타고 내려서면 남령, 오르막을 올라 칼날봉에 도착,

정처없이 능선길을 따라가면 둥그스럼한 봉우리인 월봉산 정상에 도착하지요.

좌측 멀리 거창 금원산, 기백산이 자리잡고 있고....

 

 

우측 멀리로는 거창 거망산, 황석산이 자리잡고 있다.

그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괘관산이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괘관산 우측으로 백운산이 자리잡고 있다.

 

 

가야할 남덕유산 정상이 저앞에 보인다. 

대충 알겠죠. 이곳에서 다들 보셨을테니까...

그리고 이제 산길이 한가하다는 것을 아실테고요.

 

 

우측으로 이동하여 백두대간 능선길을  따라가면...

 

 

삿갓봉, 무룡산 그리고 무룡산 좌측 멀리 중봉, 향적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가면 보이는 저봉우리가 대봉인 것 같은데... 

그 너머로 빼재(신풍령)가 있고...

 

 

줌으로 땡겨본다.

사진 중앙 우측으로 삿갓봉, 삿갓봉 좌측 멀리 중봉. 그 좌측으로 향적봉이다.

 

 

그리고 삿갓봉 우측으로 있는 무룡산도 땡겨본다.

 

 

금원산과 기백산도 땡겨보고...

 

 

함양 서상면 방향. 

 

 

남덕유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에 뒤돌아본 전망대.

저기까지 오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하였던고.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야겠죠.

 

 

 

진행하면서 아쉬움에 한번더 뒤돌아 보고...

 

 

오늘의 날머리 덕유교육원이 시야에 들어온다.

벌써 오후 2시 30분이다.

언제 점심 먹고 하산을 할꺼나. 분명 어둑할 즈음에 날머리에 도착할 것 같은데...

널널하게 살방살방 걷다보니 남덕유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사진을 찍느라고 북적대고 헤집고 들어갈 틈이 없네요.

 

 

일단 도착 흔적을 남기고 나서 회원님들 사진을 찍어 드리기로 하자.

그렇게 생고생을 하고 정상에 도착했는데 사진 한장 없다는 건 말이 안되지요.

 

 

독사진 찍을 여유가 없어 단체로 한 컷.

그래야 점심식사를 빨리 하시겠죠. 갈길이 머니까...

 

 

무룡산과 중봉, 향적봉을 배경으로...

 

 

한가한 틈을 타 정상에도 흔적을 남기고...

이제 정상에 도착했으니 앞에서 보았던 주변전경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기로 하죠.

오늘 회원님들 공부 많이 시켜드려 미안할 뿐이네요.

뭐 나중에 다 도움이 될테니까 그냥 한번 더 감상하세요.ㅎㅎ

 

 

함양 서상면 방향, 사진 중앙 좌측 상단으로 거창 금원산과 기백산,

사진 중앙 우측 멀리 구름위에 떠있는 봉우리가 지리산 천왕봉.

그 바로앞에 보이는 산이 괘관산이다.

 

 

좌측으로 이동.

지나온 전망대(중앙) 보이시죠. 그 우측 암릉길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섰지요.

그 앞으로는 앞에서 이미 설명 해드렸으니 맞춰 보시죠.

 

 

여기...

 

  

요기...

 

 

줌으로 땡겨 드렸으니 더 잘 보일 것입니다.

 

  

가야할 서봉방향.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야겠네요. 오후 2시 43분이니까...

 

 

사진 우측을 보니 먼저 온 회원님들 점심식사를 하고 계시고...

 

  

사진 중앙에 날머리 덕유교육원이 보인다.

나도 점심을 먹어야 하건만 혹시라도 정상에 흔적을 못남길 회원님들을 위해 정상에서 대기하기로 한다..

 

 

청풍님.

 

 

장순연님과 권숙자님.

요즘 두분 단짝으로 산행실력도 대단하다.

 

 

남덕유산 이정표와 함께 삿갓봉, 무룡산, 중봉, 향적봉을 배경으로... 

 

 

정상아래에서...

 

 

남프로님.

산행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주시는 그마음이 너무 고마울 뿐입니다. 감사드려요.

 

 

정상아래 바람 안타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늦게 도착한 중간, 후미그룹 점심식사를 하시게 하고...

난 간단히 먹고 출발 준비를 한다.

 

 

요사진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앞에서 맛보기만 잠시 보여 드렸으니...

사진 좌측 멀리 구름위로 살짝 솟아있는 두개의 봉우리가 보이죠. 거기가 지리산 천왕봉입니다.

우측으로 주능선을 타고 한참을 가면 툭 튀어나온 봉우리 있죠, 그곳이 반야봉이고요.

그리고 천왕봉아래 보이는 봉우리가 함양 괘관산, 그 우측으로 쭈욱 가면 백두대간상의 백운산이고

그 우측으로 좀더 가면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가 금남호맥정맥상의 장안산입니다.

사진 우측 중앙에 보이는 봉우리가 할미봉이죠. 쭈욱 대간길을 내려서면 육십령에 도착합니다.

육십령에서 올라서면 깃대봉(구시봉), 영취산, 백운산으로 이어지죠..

 

 

천왕봉과 지리 주능선을 한번 땡겨봅니다.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그앞이 괘관산이고요.

우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상아래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꺾어 서봉으로 향한다.

내려가는 길에 어찌나 눈이 많이 쌓여 있는지 몇번 넘어졌네요. 

 

 

철계단을 올라서면 서봉에 도착한다.

 

 

지나온 능선길.

 

 

그리고 거쳐온 남덕유산 정상.

정상 좌측 능선길을 따라 이곳 서봉까지 올라섰지요.

 

 

서봉 정상으로 올라선다.

 

 

서봉정상.

내가 대간산행시 서봉정상은 저앞에 안내판 있는 곳이었는데 

이곳이 공간이 넓으니 이곳에다 그당시 없었던 정상석을 세워 놓았네요.  

 

 

회원님들 올라 오시는 그너머로 보이는 남덕유산.

 

 

유일하게 본 눈꽃.ㅎㅎ

 

 

남덕유산 정상을 시작으로...

 

 

좌측으로 이동하니 삿갓봉, 삿갓재.

 

  

무룡산, 백암봉, 중봉, 향적봉이 보인다.

 

 

 

중봉, 향적봉을 줌으로 땡겨본다.

 

 

그 좌측으로도 한 컷.

 

 

실질적인 서봉에 산객들 몇명이 보인다.

 

 

서봉 우측 전경.

 

 

서봉 정상에 은파의 흔적을 남기고...

 

 

청풍님.

 

 

문건옥,곽관용님부부.

 

 

장순연님.

 

 

실질적인 서봉 안내판.

이제 덕유교육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벌써 오후 4시 34분이다. 컴컴해져서야 날머리에 도착하겠다.

오늘따라 랜턴도 안가지고 왔는데... 다행히 눈길이라 그런대로 괜찮을 것도 같은데...

 

 

서봉을 뒤로하고...

 

 

능선길을 걷는 회원님들.

 

 

저기 덕유교육원(사진 중앙)이 보인다. 

그너머로 괘관산과 천왕봉 그리고 지리 주능선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조심스럽게 올라서고...

내려가는 길에 오랫만에 함께 하신 차문옥님께서 무릅관절이 안좋아 내려서는데 고생이 많으시다.

무릅에 스프레이를 뿌려드리고 무릅보호대를 착용토록 하여 통증을 완화시겨본다.

진통제를 드시라 했더니 극구 사양하시네요. 드시면 좀 더 나을텐데...

평소에 운동을 안하시다 산행하시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민폐를 끼치실까 걱정되는지 고통을 참고 내려가신다.

 

  

이정표.

우리는 좌측 덕유교육원으로 내려선다.

여기서부터 50분정도 내려서니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18시 20분 도착).

 

 

일단 버스에 올라서 배낭을 벗어놓고 정리 좀 하고 오뎅탕이나 한그릇 먹으러 내려간다.

먼저 오신분들은 어둠속에서 뜨뜻한 오뎅탕으로 허기를 채우고 소주 한잔 겯들이고 있고...

다른 때 같으면 테이블도 펼쳐 놓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하산주 시간을 가질텐데

오늘따라 인파에 밀려 날머리에 늦게 도착하다보니 어둠속에서 하산주를 드시게해서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다.

주변을 둘러보니 남덕유산을 방문한 모든 산객들이 우리와 같은 처지인지라 회원님들 또한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인파에 밀려 고생들 하셨지만 나름대로 회원님들 개인에겐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

 

2010년 경호산악회 1월 정기산행에 함께 해주신 회원여러분,

오늘 하루 오랫만에 뵙는 회원님들끼리 그간 밀려있던 애기도 나누시고

비록 그리도 보고싶었던 환상적인 눈꽃을 보지 못했지만 눈길을 거닐며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셨겠지요.

또한 48명이라는 회원님들께서 아무 사고없이 산행을 마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2월 정기산행 무룡산 시산제에서 회원님들을 다시 뵙겠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